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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특별전 ‘잊혀진 얼굴들’ 캘리포니아 플러턴뮤지엄

스티브 카발로, 이창진, 얀 배닝 작가 등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5-09-05 (토)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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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慰安婦)'를 매개로 화가와 설치미술가, 사진작가가 만났다.

 

캘리포니아 풀러턴 뮤지엄에서 보기 드문 위안부 특별전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5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잊혀진 얼굴들: 2차대전 위안부들(Forgotten Faces: The Comfort Women of World War II)'이 화제의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에선 '위안부 초상화가'로 잘 알려진 스티브 카발로 화백과 맨해튼에서 위안부 설치미술작업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진 작가, '위안부 사진전'으로 주목받은 얀 배닝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과 디지털아트, 사진 등 각각의 분야에서 잘 알려진 세 사람의 작품들을 동시에 감상하는 기획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발로 화백과 이창진 작가는 그간 뉴욕 등 동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카발로 화가는 지난 20년간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주제로 수백점의 그림을 그렸고 관련 전시회를 뉴욕 뉴저지 일대에서 여러 차례 연 바 있다.

 

2009년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있는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돕기위해 뉴저지에서 30여명의 다국적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와 경매행사를 열어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해외 최초로 건립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1호 위안부기림비 동판(銅版) 디자인도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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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전쟁의 상처와 인권유린에 대한 작품 활동을 하던 그는 2차대전 중 수용소에 갇힌 재미일본인의 인권유린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던 92년 우연한 기회에 위안부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는 "일본인수용소 그림을 그리는데 옆집에 사는 한국 여성이 '당신은 왜 일본인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나? 2차대전중에 그러한 엄청난 성범죄의 희생양이었던 일본군 강제위안부를 들려주었다"며 위안부초상화가에 천착(穿鑿) 하게 된 동기를 소개했다.

 

설치미술가인 이창진 작가는 2013년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대에서 '위안부 모집'이라는 광고형태의 작품을 시내 한복판에 게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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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위안부 피해자인 네덜란드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와 대만의 피해 할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위안부를 구합니다'라는 영어와 한자 제목을 단 것이었다. 이 작품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질렀던 강제 위안부 만행(蠻行)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한 설치작품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8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그는 뉴욕주립대 퍼처스와 파슨스스쿨오브아트를 졸업한 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설치미술로 명성을 얻고 있다.

얀 배닝 사진작가는 인도계 네덜란드인이다. 국가권력, 전쟁과 정의를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관한 초상 사진들로 반향(反響)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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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턴 뮤지엄측은 "이번 전시는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제국주의군대에 의해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 여성들이 '위안부'란 이름의 성노예로 겪어야 했던 혹독한 삶이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어떻게 투영되는지 볼 수 있다"며 비인간적인 전쟁범죄와 잊혀진 위안부 피해자들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뉴욕 “위안부 모집” 광고? <2013.6.6.>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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