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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회, ‘근화회’ 등 17개 독립운동단체•사료발굴

1932년 성명서, 미국 멕시코 쿠바 하와이 등 전 지역 대표 표방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5-12-29 (화) 0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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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애국운동의 시작은 서부이지만 그 열매는 뉴욕에서 맺었습니다."

 

미주독립운동의 산실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가 독립운동단체 활동과 관련한 소중한 사료들을 무더기로 발굴(發掘)했다. 뉴욕한인교회 역사편찬위원회는 27(현지시간) 맨해튼 114가 교회 친교실에서 1921년부터 1945년까지 뉴욕한인교회에서 창립됐거나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단체 및 사료들을 공개했다.

 

이용보 담임목사와 장철우 원로목사, 김평겸 장로, 윤창희 간사 등 역사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사료들은 총 17개 부문으로 뉴욕한인교회에서 창립한 단체는 뉴욕한인공동회와 한인공동회중앙위원회, 재미조선문화회, 근화회, 미주동부대한인부인회, 조국광복사업추진회, 뉴욕재만동포옹호외 등 뉴욕한인교회 등 7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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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욕한인교회를 거점으로 활동을 한 단체들은 대한인국민회를 비롯, 대한인동지회, 흥사단, 뉴욕한인교민단, 북미유학생총회, 친한회 등 6개이고 뉴욕한인교회인사들을 직접 가담해 발간한 언론·출판물은 The Korea Student Bulletin, 우라키(Rocky), 삼일신보, The Free Korea 4개가 있다.

 

이같은 단체들과 출판물 등은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2132일 맨해튼에서 설립된 뉴욕한인교회는 서재필 박사를 비롯, 이승만 초대 대통령, 도산 안창호 선생 유석 조병옥 박사 등 대한민국 건국 지도자들은 물론, 3.1독립운동의 촉매제(觸媒劑)가 됐던 신한청년당과 동경 2.8독립선언을 주도하고 3.1 독립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애국지사들이 거의 모두 거쳐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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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뉴욕한인교회를 본거지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이 북미는 물론, 하와이, 멕시코, 쿠바까지 포괄하는 대표성을 표방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만주침략을 규탄하는 1932219일 국민회(조극)와 교민단(남궁염), 동지회(최용진), 흥사단(허진업) 4개 단체 대표자는 성명서에서 "미국과 멕시코, 쿠바, 하와이 등 전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단체들은 뉴욕시 웨스트 115633번지에 위치한 뉴욕한인교회에서 일본의 만주와 상해침략을 항의하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2300만 한인들을 대변하여 일본 군국주의 세력을 축출할 것을 다짐하며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잔학행위가 1910년과 1919, 1923년 무고한 한인남녀노소를 무참히 살해한 과거의 반복이며 현대문명속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을 증언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버 미국 대통령과 의회 미정부기관에 대한 협조 미정부의 일본상품 보이코트, 무고한 중국인 살생 즉각 중단 한인단체대표들이 서명한 결의문 원본과 사본을 미대통령과 상원외교위원장 미하원의장에게 제출한다는 4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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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보 목사는 "절망의 시대에 민족해방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교회안에서 15개이상의 단체들이 활동하고 정부가 인정하는 독립운동가들이 스무분 넘게 활동했다는 것은 한국교회사는 물론, 어디서도 찾기 힘든 것이라는 점에서 정말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중에는 19371월 국민회가 창립될 때 발기인들의 회의 메모, 대한인부인회 규약초안, 친한회 성명서 등도 있다. 뉴욕한인교회가 일제식민시기에 뉴욕에서 강력한 힘을 갖고 움직인데는 당시 독립운동가와 유학생 등 한인들의 멸사봉공의 자세도 있었지만 일부 주류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가령 '친한회'는 영어명이 'The League of the Friednds of Korea'로 당시 뉴욕지역위수사령관의 부인인 컴벌랜드 여사가 회장을 맡아 뉴욕한인교회 설립부터 활동까지 열성적으로 도운 주인공이다.

       

윤창희 간사는 "지금 공개한 사료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재미조선문화회가 창립된 1931년 컬럼비아대 한인학생회보에 따르면 당시 컬럼비아대에 한국문화센터를 개설하면서 수년간 한국장서 3천여권 등을 기증(寄贈)했다. 이들 자료들을 분석하면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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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2005-2012) 임기시 독립운동사료 발굴의 단초를 이룬 장철우 원로목사는 "미주 애국운동은 하와이와 샌프란시스코와 LA등 미 서부에서 30년이상 먼저 시작했지만 뉴욕 등 미동부에 조직을 만들고 미주류 인사들을 움직이는 등 실질적인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뉴욕한인교회의 역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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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족을 위한 100, 세계를 향한 100'의 뉴욕한인교회 슬로건을 소개한 김평겸 장로는 "민족의 독립과 부흥을 염원한 사료들이 지난 역사를 양지에 드러낸 것처럼 2021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뉴욕한인교회는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를 위한 또다른 100년을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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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독립운동산실 뉴욕한인교회 100만 달러 익명 기부 <2015.10.8>

지난 8월 재건축 들어가..예산 450만달러 이상 소요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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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회 리노베이션이 끝날때까지 임시예배를 드리는 미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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