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에 53만원
뉴스로=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에서 북한 나진항을 오가는 여객선 관광상품이 7월부터 판매(販賣)된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광하는 4박5일 상품의 비용이 약 27,000 루블(약 53만원)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북한여행을 담당하는 아미타여행사의 나탈리야 지니나 매니저는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1일부터 러시아 관광객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지니나 매니저는 “27,000 루블은 여객선운임과 북한내 이동, 호텔 숙식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여객선은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승무원들은 친절하다. 나진의 에코관광 대표가 마중 나와 식물원, 갤러리, 비파도 등 명소들을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 관광객들은 해안공원, 러시아병사기념비, 어린이합창단공연, 우표상점, 김일성화(花)와 김정은화가 있는 식물원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북한을 공격자라고 여기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니나 매니저는 덧붙였다.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북한 여객선이 세 번째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入港)했다. 이 여객선은 3주전에 취항했으며 일주전 중국 관광객들을 태우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바 있다. 북한의 나선과 나진항은 특별경제지대와 특별시 지위를 얻어 자유로운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하다. 이제 이 노선으로 만경봉호가 다니고 있다.
초반에는 나진에서 100km 떨어진 중국 훈춘(琿春)에서 관광객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러시아 관광객들과 북한 노동자들이 오갈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여객선은 총 1,500 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운항사의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운임은 약 5~6,000 루블이다. 운항일정에 따라 매주 수요일 나진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매주 금요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진항으로 오간다.
블라디보스토크 항 전경 www.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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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루스키섬 프로젝트 첫 투자액 책정..타스통신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 프로젝트에 총 600억 루블 상당의 투자프로그램 8개가 포함되었다고 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밝혔다.
갈루시카 장관은 2일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600억 루블이 넘는 첫 8개 프로젝트를 루스키 섬 구상에 반영했다. 루스키 섬 선도개발구역은 첨단기술과 혁신분야에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극동연방대학 발전과도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루스키 섬 구상은 개발의 핵심이 대학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신생기업, 혁신산업들과 관련한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첨단기술, 관광레저활동 분야도 발전시킬 수 있다. 이 구상을 루스키 섬 개발의 첫 도약(跳躍)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드베데프 총리가 서명한루스키 섬 구상 설명회는 올해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도 계획되어 있다. 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세계경제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