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코리아 가요제’가 개최된다.
오는 26일 센트럴파크 야외공연장 럼지 플레이필드에서 ‘썸머스테이지:코리아 가요제 (Korea GAYOJE in association with SummerStage)’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코리아 가요제는 뉴욕의 여름을 대표하는 30여년 역사의 최대 야외 공연 페스티벌인 "썸머스테이지(SummerStage)" 공식 라인업 중 하나로 30년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한국 특집 공연이다.
코리아 가요제는 코리안 아메리칸 힙합/랩 뮤지션과 한국 전통 국악과 글램 록, 포크 록 등 서로 다른 장르의 크로스오버 형식의 대중음악을 선보이는 창작국악밴드 등 3개 팀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코리아 가요제의 첫 문을 여는 그룹은 ‘고래야’로, 한국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기타리스트,보컬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 등 6인조 월드뮤직그룹이다. ‘옛 고(古)’, ‘올 래(來)’, ‘끌어당길 야(惹)’를 써서 지은 그룹명은 “옛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한국 월드뮤직 그룹이다.
두 번째 주자는 지난 1월 뉴욕 최고의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글로벌페스트(globalFEST)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된 그룹 ‘씽씽’이다. “두 눈을 사로잡은 한국 월드뮤직계 유망주”라는 극찬속에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리꾼 이희문을 주축으로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드러머가 결합해 글램 록 음악을 선보이는 민요 록밴드이다.
정선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다른 지방의 민요도 ‘씽씽’만의 스타일로 재구성되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관객들도 누구나 거리낌 없이 신나게 한바탕 소리치고 춤추며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헤드라이너 아티스트는 한국계 미국인 힙합 듀오 ‘이어 오브 디 옥스(Year of the OX; 이하 YOX)’다. 지난 10여 년간 “썸머스테이지”의 라인업을 책임지는 에리카 엘리엇(Erika Elliott) 예술감독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래퍼 리릭스(Lyricks)와 JL로 구성된 이들은 이름 그대로 강한 힘과 내구력을 상징하는 황소와 같은 그룹임을 강조한다. ‘YOX’는 2016년 미국 힙합 커뮤니티 Team Back Pack에서 주최하는 랩 싸이퍼 배틀 대회에서 “흑인 래퍼들보다 랩을 잘하는 동양인 래퍼”라는 평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Seven Rings”(2015) 비디오는 현재 유투브 조회 수 140만회를 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YOX’의 공연을 위해 ‘DJ Zo(Zomanno)’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DJ Zo’는 LA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하며 가수 비욘세의 동생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솔란지 놀스 투어와 여성 래퍼 아콰피나 투어 등 미국 유명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키스 에이프, 덤파운데드, 제이팍(박재범) 등 유명 한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섬머스테이지, 뉴욕의 대표 야외공연페스티벌
뉴욕시공원재단이 주최하는 ‘썸머스테이지’는 198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는 뉴욕 대표 연례 야외 공연 페스티벌이다. 뉴욕 전역의 16개 시립공원에서 팝, 록, 재즈, 블루스, 힙합, 오페라 등 음악, 무용, 서커스,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썸머스테이지”에 공식 라인업 중 하나로 한국 프로그램이 과거에 선정된 적도 있었으나, 한국 아티스트들이 메인 스테이지인 센트럴 파크 내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일은 “썸머스테이지” 역사상 최초이다.
코리아 가요제 공연을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의 한 효 공연 디렉터는 “썸머스테이지와 같이 오랜 역사를 갖춘 대표적인 뉴욕 공연 페스티벌에 다양한 색깔의 한국 음악들과 한국 문화를 뉴요커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썸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는 무료 선착순 입장 스탠딩 공연으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센트럴 파크 내 럼지 플레이필드(72가와 5 애비뉴 공원 입구를 따라 도보 3분 이내)에서 6월 26일(월)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 공연은 6시에 시작되나, 공연장 입장은 5시부터 가능하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212-759-9550 내선 210으로 연락하면 된다.또는 썸머스테이지 홈페이지 (www.cityparksfoundation.org/event/korea-gayoje)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시공원재단이 공동주최하며, 현지 한국 월드뮤직 기획사 SORI가 협력하고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문화가 있는 날’ 및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