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한류 문화 확산(擴散)을 위해 추진했던 ‘뉴욕관광문화센터’ 사업이 부지만 매입한 후 9년 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11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관광문화센터는 부지 앞을 관통하는 미국 철도청(Amtrak) 관할의 지하철로 인해 뉴욕시의 건축 인허가(認許可)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맨해튼 신축건물부지 사진 KDI 연구보고서
뉴욕관광문화센터는 뉴욕에서 한류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거점 마련을 위해 지상7층~지하1층 규모로 계획됐다. 여기엔 공연장, 한류체험관, 전시실 등이 포함되며 그동안 총 예산 771억 4100만원이 투입되는 등 지난 정부에서 주요 업적사업으로 홍보됐다.
이 사업은 당초 뉴욕시의 까다로운 건물 신축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추진했으나, 갑자기 비용절감을 이유로 나대지 매입 후 건물 신축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리모델링 공사비 예상은 500~900억, 신축 공사비는 458억으로 계획됐으나 사업방식을 바꾼 후 지속적으로 증액이 이뤄져 당초보다 70% 증가한 771억원에 이르렀다. 엉터리 공사비를 산출해 무리한 건물신축을 추진했다는 의혹(疑惑)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철도청의 인허가 반대로 공사가 전혀 진척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비 및 감리비 216억 원은 문체부가 전액 집행해 해외문화홍보원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월과 불용을 반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체부는 자체 성과보고서에 ‘센터 건립의 목표달성율’을 100%로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정확한 부지조사도 없이 해외토지를 매입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낭비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한류확산이라는 명분아래 추진한 수많은 해외사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예산낭비 책임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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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문화원, 한인문화행사 지원중단 구설 (2016.9.23.)
한인사회 추석대잔치설 퍼레이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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