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뉴욕의 최진경 큐레이터가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전(Chun) 패밀리장학회의 특별후원으로 신설한 ‘AHL-Chun Family Foundation Curatorial Fellowship’ 수상자로 선정(選定)됐다.
전 패밀리 장학회는 자수성가한 사업가 전명국씨에 의해 2007년 설립되어 매년 재능있는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4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명국 회장은 올해부터 알재단의 프로그램 특별후원을 통해 한인 미술인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게 됐다. 큐레토리얼 펠로쉽 프로그램은 한국계 큐레이터들을 발굴하고 양성해 미국 내 한국계 미술인들의 창의성과 작품성을 더욱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진경 큐레이터는 헌터칼리지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FIT에서 미술 마케팅으로 석사학위를 밟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미술가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열정,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첫번째 큐레토리얼 펠로우로 선발됐다. 최진경씨는 9월부터 1년간 알재단의 큐레토리얼 펠로우로서 한국계 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업적에 관한 리서치와 알재단 전시회 전반의 기획과 실질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펠로우에게 전적인 권한을 부여하며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오롯이 꾸밀 수 있는 전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한인 미술인들과 미술 커뮤니티를 더욱 폭넓게 뉴욕의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진경 씨는 “전 패밀리 장학회와 알재단의 후원으로 큐레이터로서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전시에 초대할 작가 리서치를 벌써 시작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2003년 알재단 설립 후 지속적으로 한인 미술사회를 지원해온 이숙녀 대표는 “미술작품의 창작만큼이나 전시회의 기획 또한 많은 노력과 창조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그동안 한인 큐레이터들은 작가들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알-전 패밀리 파운데이션 큐레토리얼 펠로우쉽이 미주 한인 미술계 전반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데 일조할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9일 플러싱 소재 금강산 레스토랑에서 예정된 전 패밀리 장학회의 연례 만찬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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