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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웃, 간도 내놔” 中대사관앞 시위

민족회의 “중국 속국 발언 용납 못해”
글쓴이 : 정현숙 날짜 : 2017-04-25 (화) 12:38:48

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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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하야하고 불법탈취한 간도 내놔라!"

 

한국이 과거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 ‘민족회의(민회)’가 중국 대사관 앞에서 24일 시진핑 망언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족회의는 한국의 민족단체를 아우르는 집행기구로 남북소통을 위한 지원과 북한은 물론, 유라시아까지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범민족단체다. 민족회의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것은 청일간도협약(淸日間島協約) 100년을 맞은 지난 2009년 국제사법재판소에 간도협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날 민족회의 김영기 대표 등 집행부는 중국 대사관 앞에 ‘歷史歪曲(역사왜곡)으로 韓中關係(한중관계) 破壞(파괴)하는 習近平(시진핑)은 下野(하야)하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펴들고 성명서와 구호를 외치며 중국을 강력 성토했다.

 

김영기 대표는 “시진핑이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고 했다는 트럼프의 언급이 보도된 후 잠을 못이뤘다. 지금은 민족의 최대 위기 국면이다. 망언 규탄대회를 통해 민족진영을 규합하고 시진핑이 하야 할 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제의 시진핑 발언에 대해 중국도 미국도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정부의 공식 질의에 “한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동문서답식의 답변을 했고 미백악관 대변인도 “우리는 한국이 수천년간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역시 핵심을 빗겨 나갔다.

 

민족회의 진영은 시진핑의 발언을 사실로 확신하고 있다. 트럼프가 있지도 않은 말을 하거나 정상간의 대화가 잘못 알려진다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거니와 무엇보다 시진핑이 취임당시부터 위대한 중화주의 부활을 선언하는 등 과거에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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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회의 한 인사는 “2000년~3000 년 이전에 화하족인 한족(漢族)들이 동이족이라 칭한 우리 선조들로부터 온갖 정신적, 물질적, 문명적 개화(開化)를 받아 성장했음에도 배은망덕하게 스승인 우리 선조들을 폭거로 내쫓고 중원대륙의 주인노릇을 해왔다. 과거 음수사원(飮水思源 은혜를 잊지 말라는 의미)이란 말을 내뱉은 시진핑은 역사적 내력에 관해 큰 무지와 무식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진핑은 2012년 봄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에서도 학생들에게 임진왜란 때 이여송과 진 린이 명군(明軍)을 보내 조선 왕조의 위기를 구해준 일을 상기하라고 하는 등 오장육부가 뒤집히는 역겨움을 주었다”며 “7세기 말엽에 신라가 당을 도와 동북아 최강자인 고구려를 멸(滅)해 중원의 주인으로 만들어준 은혜를 모르고 있다. 너희들이야말로 음수사원을 잊지말라”고 질타했다.

 

그는 “동북공정과 요하문명 운운하며 스승의 나라와 민족을 방약무인하게 유린하는 지금, 국내의 강단사학자들과 모화사대주의자들은 정신 차리고 중원과 만주를 지배했던 대륙사관을 시급히 복구해 우리 민족의 위대성을 후손들과 세계만방에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민족회의는 시진핑 망언 규탄과 함께 중국이 일본과 불법으로 맺은 조약을 통해 탈취한 간도를 반환할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플래카드 하단에 ‘間島返還(간도반환) 提訴(제소)로 民族主權(민족주권)을 세운 民族會議(민족회의)’라고 표기한 것도 간도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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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협약은 1909년 9월 4일 일제가 청나라로부터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청나라의 간도 영유권을 인정하는 협정으로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배에 들어간 우리의 주장은 무시된 대표적인 불법 조약이다.

 

2009년 들어 국내외에선 불법점유한 영토도 실효지배 100년이 지나면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는 ‘그로티우스 100년 시효설’을 들어 1909년 한국 영토인 간도를 불법으로 중국에 넘긴 청일조약이 무효임을 공식 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그러나 국제사법재판소엔 유엔가입국 정부나 유엔기구만이 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고 당시 이명박 정부 또한 전혀 이같은 여론에 귀기울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때 민족회의 김영기 대표등 2인이 네덜란드 헤이그로 날아가 간도협약 무효소송 서류를 접수시키는 깜짝 놀랄 결실을 이뤄냈다.

 

당시 김영기 대표 등은 간도협약 100년을 사흘앞둔 9월 1일 국제사법재판소를 찾아가 “소송의 주체인 민족회의는 남북과 해외 동포들이 구성한 민족 연합체로 통일준비정부 대표다”라고 밝혔다.

 

사법재판소 행정처 직원이 민족회의의 유엔가입 기구 여부를 묻자 “민족회의 구성원인 남북한은 이미 UN에 가입되어있다. 우리는 국가주권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에 두 개의 국가로 나뉜 남북의 민족주권을 행사하러 온 것”이라는 논리로 정식 접수증을 받아낼 수 있었다.

 

민족회의의 이같은 개가(凱歌)는 그로티우스의 100년 시효설을 원인무효로 만든 것은 물론, 미래에 남북한이 하나가 되어 정식으로 간도 반환소송을 이어나갈 근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민족회의가 대선 후보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2012.11.30.)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yg&wr_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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