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에서 30일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奉祝法要式)이 봉행됐다.
이번 봉축법회는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와 뉴저지원적사(주지 성향스님)의 합동법회로 500여 불자들이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성향스님의 타종으로 시작된 법회는 원각사 정대원행 신도회장의 점등,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봉축발원문,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중요한 공양물을 부처님전에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법회에 특별히 초청된 대만사찰 보인사의 신싱스님이 부처님오신날 메시지를 전했고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설법을 하였다.
장한이 노윤선양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원각사풍물단 네울림의 신명난 풍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원각사 감로연합창단과 원적사합창단이 박소림 보살의 지휘로 ‘부처님오신날’과 ‘세계민요메들리’, ‘아리랑’ 등 3곡을 합창했다.
또한 이현아보살의 진도북놀이의 흥겨운 공연과 소프라노 김명온보살이 ‘내마음의 부처’와 ‘꽃밭에서’ 두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이어진 무대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JP요프레 하드탱고 체임버밴드였다. JP요프레 체임버밴드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특별 연주로 펼쳐 불자들의 뜨거운 환호(歡呼)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JP 요프레를 중심으로 한인첼리스트 에이미 강 등 5인 연주자로 이뤄진 이 밴드는 뉴욕타임스와 CNN 등 주류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져 왔다.
이날 공연에서 'After the Rain' 등 3곡을 소화한 후에도 청중들의 앵콜이 이어지자 우리 노래 ‘고향의 봄’을 즉석에서 연주해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불자들은 사홍서원(四弘誓願)과 함께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겨드리는 욕불식(浴佛式)을 통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하루속히 깨달음을 이룰 수 있도록 발원했다.
불자들은 이날 드넓은 원각사 경내에서 점심 공양을 하면서 네울림 풍물단의 야외 공연도 즐기고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만끽(滿喫)하는 모습이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BC 624년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
부처님 오신날은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 혹은 사월초파일(四月初八日)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Ś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經)과 논(論)에 석가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원래는 음력 2월 8일이 맞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하며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했다.
한편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Vesak Day)로 결정했다. 또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자료 참조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