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1일 벨기에 브뤼셀 폭탄(爆彈) 테러로 3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을 강력 규탄(糾彈)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은 브뤼셀 폭탄 테러 사건 직후 대변인을 통해 "벨기에와 유럽연합의 중심에 비열한 공격이 가해졌다. 정의를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벨기에와 유럽연합은 증오와 폭력을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에 대한 약속으로 대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브뤼셀 테러는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며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총회 모겐스 리케토프트 의장은 "지난주 터키와 아이보리코스트에 이어 벨기에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 현대사회에서 테러는 어떠한 동기가 있던간에 합리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도 "오늘 발생한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지구촌 전체가 테러에 직면했다는 슬픈 사실을 환기시켜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photo by UN
<꼬리뉴스>
UN strongly condemns terrorist bombings in Brussels as 'an attack on us all'
http://www.un.org/apps/news/story.asp?NewsID=53517#.VvGMtk32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