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력주자(有力走者) 힐러리 클린턴이 600달러짜리 헤어컷을 하느라 미용실 주변 거리 교통을 막아 구설수에 올랐다.
뉴욕포스트는 30일 이날 이른 아침 클린턴이 맨해튼 미드타운의 유명 미용실인 존 배럿 살롱에서 머리를 하느라 수행 차량 등 4대의 검정색 세단이 길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이곳에서 각각 600달러인 헤어컷과 머리염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수행차량들이 미용실이 위치한 5애버뉴에서 힐러리가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길을 막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클리턴은 미용실에서 행사가 예정된 할렘의 아폴로 씨어터로 이동했다.
뉴욕포스트는 클린턴이 미용실을 이용하는 동안 VIP고객들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차단(遮斷) 됐다면서 미용실에서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할렘에 있는 메이크마이케익 카페에서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을 만날 때 머리에 미용실 두건을 한 모습이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클린턴의 이번 일은 1993년 남편 빌 클린턴이 200달러 헤어컷을 하느라 에어포스원을 한시간동안 대기시킨 '헤어 게이트'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비꼬았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Hillary Clinton’s $600 haircut ties up traffic (NY POST)
http://pagesix.com/2016/03/30/hillary-clinton-blocks-traffic-to-get-her-600-hair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