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호주 시드니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어폴로지(The Apology)’ 상영회가 열렸다.
5일 애쉬필드 연합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드니 위안부 소녀상 건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애쉬필드 연합교회 마당엔 지난해 8월 6일 남반구(南半球)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캐나다의 티파니 슝 감독이 만든 어폴로지는 106분 분량의 다큐멘타리로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와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서린 인생 역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번 행사는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시드니평화의소녀상실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영화 상영과 함께 자선바자회가 열렸고 상영후엔 기념식과 평화콘서트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한 할머니들이 이제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쇠약해지는 건강으로 하루하루가 힘겹지만 신념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뜻깊은 행사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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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어폴로지는 어떤 영화?
캐나다 티파니 슝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2017년 3월 16일 개봉했다.
역사가 ‘위안부’라 낙인 찍는다 해도, 우리에겐 그냥 ‘할머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20만이 넘는 소녀와 젊은 여성이 납치 또는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되었다. ‘위안소’로 불리던 곳에 감금되었던 여성들 중에서 살아남은 한국의 길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는 이제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쇠약해지는 건강으로 하루하루가 힘겹다. 오랫동안 자신의 과거를 숨기거나 침묵하며 살아온 이들은, 결코 잊어선 안 될 끔찍한 폭력의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역사의 진실을 밝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길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카오 할머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미래세대를 위한 화해와 치유,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할머니들의 신념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