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한반도 전쟁 안된다!”
뉴욕 한인들이 날로 긴장이 높아가는 한반도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 등 한인 단체장과 박진은 원불교 뉴욕교당 사무국장, 김상태 뉴욕목사회장, 김정호 후러싱제일교회 목사 등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10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한반도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비폭력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이날 모임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현지 정치인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화염(火焰)과 분노(憤怒)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은 지극히 폭력적이며 한국에 가족이 있는 한인들에게 커다란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더이상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평화적 해결책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촉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발언은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고 론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때문에 한국 국민과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욕의 진보단체 한인들은 14일 유엔본부 앞에서 미평화단체들과 ‘트럼프 정부 북침 전쟁 책동 규탄 긴급 연대시위’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의 평화운동 단체들은 지난 8일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이 나오자 이튿날부터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워싱턴 DC 백악관 앞과 뉴욕 등 여러 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일부 단체(MoveOn, CodePink)들은 온라인 서명 운동에 들어가 3일 만에 9만명 가까이 서명을 받은 상황이다.
https://petitions.moveon.org/sign/stop-the-insanity-dont?akid=187833.19243343.DmTZi_&rd=1&source=mo&t=14 )
이번 시위를 주관하는 한인 관계자는 “우리 재미동포들은 한반도를 모국으로 두고서 미국에 살고 있기에 미국인 평화운동가들보다 미국의 북침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두 배, 세 배로 느끼고 있다”며 “미국인 평화운동 단체들과 연대하여 트럼프 정부의 북침전쟁 책동을 규탄 하고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 개최의 필요성을 느끼고 14일 연대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위는 14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유엔본부 앞(1 애비뉴 43가와 44가 사이)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LA) 와 워싱턴디씨(DC)에서도 시위 준비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며 뉴욕(NY), 엘에이(LA), 디씨(DC)가 릴레이 연대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한국 내 여론은 이번 발언을 사업가 출신 트럼프의 협상을 위한 과도한 수사(Rhetoric) 정도로 인식하고 북미간 전쟁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북미간 전쟁의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해도 최근 정세를 볼 때 우리가 손을 놓고 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평화운동단체들은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리비아 침공의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어 북(North Korea)에 대한 침공을 매우 현실감 있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 군사정보 전문가들에 의하면, 백악관내 북침전쟁 주장파들이 트럼프에게 화성 14호 1차 시험발사 직후에 구체적인 ‘선제타격 작전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얘기도 있다. 우리가 트럼프의 발언을 과장된 수사(修辭)라고 무시할 상황만은 아닌듯 하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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