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충남도가 역점 추진해온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이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충남도의 하늘길이 열리면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에 이어 21세기 환황해권(環黃海圈) 시대 선도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입체적인 광역 교통망(交通網)이 구축된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은 서산시 고북면, 해미면 일원에 공항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1.4㎞)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90억 원이 소요된다. 충남도는 오는 2022년 공항청사 등 시설물을 완공하고 2023년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나 IMF 이후 국내 항공수요 급감으로 정부의 신규 지역공항 개발 배제 방침에 따라 민항 유치(誘致)가 무산된 바 있다.
도는 충남 서북부 지역이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하는 지리적 여건과 대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및 외국 관광객 유치 등을 앞세워 서산공항 민항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산공항의 장래 항공수요는 2023년 기준 약 37만 명으로 예측됐으며, 2053년에는 58만 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도내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국제 관광 수요 증가는 물론, 인근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교류 활성화, 내포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잠재적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다.
도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서해안권과 내륙권 지역의 관광수요 견인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물류 수송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인근 산업단지 및 배후도시 성장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促進)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충남도는 항공·도로·철도·해운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국장은 “앞으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뿐만 아니라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천안, 대산∼당진, 서부내륙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SOC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광역교통망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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