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고발(告發)하는 만화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열린 '지지않는 꽃'이 화제의 전시회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회(시소추)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첫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지않는 꽃’ 전시회는 이날에 이어 16일 시티 QVB광장에서 계속되고 23일과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시드니 일대에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작품들은 올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전에 출품된 작품들로 일본군 성노예의 실상을 만화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 행사를 마련한 시소추는 지난 1월부터 '위안부'문제 관련한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동포사회는 물론, 호주 주류사회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다음달 6일엔 대양주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除幕式)을 거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드니 소녀상 건립을 후원하고 제막식 참석차 호주를 방문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강연회도 열리게 된다.
시소추 정영란 사무국장은 “만화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위안부'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앞당기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호주 시드니 1호 ‘평화의 소녀상’ 건립 (201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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