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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알타이공화국 ‘주체사상’ 대학생동아리 등장

글쓴이 : 김원일 날짜 : 2017-11-30 (목) 09:29:59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의 수도 고르노-알타이스크에 북한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연구하는 대학생동아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일간 노바야가제타는 24일 주립 고르노-알타이스크대학교에 북한에 대한 진실을 연구하고 이를 알리는 동아리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동아리 창설을 주도한 재학생 다리야 카드키나는 “학교에서 구소련이 어떠했는지 배웠다.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과 같은 인물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사상에는 일면의 진리가 있음도 알게 되었다. 그러한 진리에 다가가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모든 진취적인 사람들이 행복을 얻기 위해 추구해야할 사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주체사상 연구동아리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난 10월 소치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학생축제에서 북한 대표단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축제는 1947년 이후 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고 세계민주청년동맹과 국제대학생연맹이 주최하고 있다.

 

“악한 사람들이 사는 폐쇄적인 국가라는 북한에 대한 신화가 존재한다. 우리가 북한 청년들과 교제를 나누었을 때 나의 세계는 전환을 맞이했다. 나는 그들의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에 대한 겸손하고 선한 태도에 대해 놀랐다. 우리는 일상적인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들의 교육은 어떠한지 남녀관계는 어떤지 여성에 지위는 어떤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답은 매우 흥미로웠다. 남녀 간 평등하고 모든 국민들이 교육을 받는다고 했다.”

 

다리야 카드키나는 동아리가 누군가를 선동(煽動)하거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 강렬히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다양한 견해를 듣고 자신의 견해를 확립해 가는 것이다. 우리와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기 원치 않는다.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나쁜 사람은 아니다. 국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서방이 선전하는 북한에 대한 선동이 아닌 진실을 듣기를 원한다.”

 

다리야 카드키나는 북한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동아리 회원은 북한에 대한 서적을 통해 알아갈 것이다. 또한 북한에 대한 비판적, 부정적, 긍적적 견해들을 연구하여 ‘중간 어디쯤에 있는 진실’을 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으로 위협하는 것에 대해 다리야 카드키나는 “북한은 고유의 문화와 전통 원칙들을 가진 나라이다. 몇몇 세력들이 이 전통을 파괴하려 한다. 이는 마치 당신의 집에 낯선 사람이 와서 가구배치를 마음대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보호 행위이다. 핵무기는 국가를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다”라고 옹호(擁護)했다.

 

그녀는 “핵무기는 나쁜 것이지만 나는 이 국가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공격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북한 지도자는 지혜롭기 때문에 핵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동아리에는 10명의 대학생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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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주체사상탑 <이하 사진 www.ko.wikipedia.org>

 

 

주체사상은 1948년에서 1994년까지 북한을 이끌었던 김일성에 의해 고안된 북한의 국가이념이다. 그것은 북한 지도자들의 무제한적 개인권력을 정당화한다. 형식적으로 민주주의를 포함한 높은 이상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북한을 군사화와 독재로 이끌고 세계로부터 고립(孤立)시킨다.

 

러시아에서는 1990년대부터 드미트리 코스텐코가 대표하는 ‘러시아주체사상-북한연구협회’가 활동 중이며 니즈니-노브고로드와 키로프에 지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야 카드키나의 고르노-알타이스키 동아리는 이 협회의 알타이 지부로 소개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주체사상은 북한 토착화 마르크스레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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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시프 스탈린

 

 

주체사상(主體思想)은 김일성주의(金日成主義)라고도 하는데, 엄밀히 말해 주체사상 자체가 김일성주의는 아니며, "주체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이론·방법의 전일적 체계"를 김일성주의라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종교로 분류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주체사상이 타도제국주의동맹(打倒帝國主義同盟)의 회의에서 처음 주창되었고 김일성이 1930년 지린성 창춘 카륜회의에서 발표한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연설문에서 주체적 입장이 천명되었다고 보며, 실제로 주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55년 12월 28일 〈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하여〉가 발표된 다음부터이다. 김일성은 본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정통해 있었으나 조선혁명을 겪으며 이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실에 맞게 수정 적용, 토착화한 것이 주체사상의 사회역사적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1982년에는 김정일의 이름으로 〈주체사상에 대하여〉가 발표되는데, 일반적으로 이 논문에서 주체사상의 핵심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 뒤이어 1985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총 10권인 《위대한 주체사상 총서》를 발간한다. 주체사상이 띄고 있는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은 과거 일본의 식민지시대 경험과 무관치 않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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