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북중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成事)되기까지 3주전부터 준비과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자주시보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뭐라도 북과 합의해야 할 중국의 절박성’이라는 기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결정되자마자 중국은 북과 관계개선 돌파구(突破口)를 열기 위해 엄청난 물밑 접촉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3주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 언론보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특별열차가 갑자기 북경으로 최고수준의 경호와 의전을 받으며 입성했다. 3주간 집중적으로 북중 사이의 중요한 협상이 진행되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어쩌면 중국의 최고위급에 준하는 사람들이 먼저 평양을 방문했을 것이다. 북의 입장에서 그 협상이 매우 만족할 수준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특별열차가 씽씽 내달려 북경에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주시보는 “지난해 들어 완전히 얼어붙었던 북중관계가 갑자기 북중정상회담 수준으로 급진전 된 배경에 대해 북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거나, 마이크 폼페오, 존 볼튼 등 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가해질 미국의 대북 봉쇄에 대한 보험을 들어놓자는 의도 때문이라고 제도권언론에서는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완전한 오판이다”라고 부정했다.
미국이 북과 정상회담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대북제재가 실패했음을 인정한 단적인 증거라는 것이다. 대북 초강경파 존 볼튼도 국가안보보좌관 내정 직후 ‘제재로는 북핵 보유를 막을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북중회담의 배경으로 북의 위력적인 무기기술이 중국과 국경분쟁을 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의 분리독립투쟁을 전개하는 지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이 본격화 되는 상황에서 대북제재 동참으로 소원해진 북과의 관계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북의 특별열차가 중국에 먼저 간 것에 대해선 반제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행한 것이지만 그간 중국이 반제원칙에서 탈선하고 대국주의를 부렸던 점 등 아직은 중국의 행보를 지켜볼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공개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주시보는 “북은 단 한번도 중국을 배신한 적 없고 위해를 가한 적이 없지만 중국은 북중혈맹의 역사에 어울리지 않게 미국 제국주의 정책에 추종하여 북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 나라이다.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그랬고 지난해에도 그랬다”며 “북이 대승적으로 중국과 손을 잡는다고 해서 중국의 오점을 잊어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이 향후 어떤 길을 가느냐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성과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이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 급격한 패권붕괴와 치명적인 전쟁까지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또한 북미정상회담에서 중국을 압박할 무슨 합의라도 이루어질수 있는 만큼 무조건 북미정상회담 전에 북과 뭐라도 합의를 해 두어야 했을 것“이라면서 ”향후 북중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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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중국, 최고 예우로 영접
25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은 집권 7년을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외국방문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등 고위간부들을 단둥으로 보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국경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영접했고 28일 귀국할 때도 북경에서 단둥까지 쑹타오 부장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배웅하게 했다.
26일 북중정상회담후엔 연회를 베풀고 환영 공연을 감상하였으며 다음날 양국 정상은 부부동반으로 오찬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안내했던 중국과학원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