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명 프로리그 진출 성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시즌에 들어갔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아깝게 프로에 입성(入城)하지 못한 선수들이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량을 연마하며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독립 야구 리그다.
올 개막전은 처음으로 프로야구 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리그 선수들을 격려했다.
2024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가평 웨일스 ▲수원파인이그스 ▲포천 몬스터 ▲고양 원더스 등 총 7개 팀이 참가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대장정(大長征)을 펼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6경기씩 총 126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상위 3개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도 독립야구단의 선수출전수당, 훈련지원수당, 승리수당, 감독․코치수당을 지원해 선수들이 회비 부담을 덜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국내 프로구단 2군과 일본 독립야구단의 교류전도 추진해 선수들의 기량(伎倆)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시킨 이후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리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진우영(파주챌린저스), 최수빈(고양위너스), 황영묵(연천미라클) 등 리그 출범 이후 한 해 최다인 15명의 선수가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총 34명이 프로선수로 거듭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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