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가을의 황홀한 황금단풍 즐기세요”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붉고 노랗게 물든 자연의 캔버스에서 화려한 단풍과 예술의 향연 즐기세요”
뉴욕에서 자연과 문명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제로 독보적인 작품활동을 하는 조성모 화백이 일렁이는 황금단풍속에서 앵콜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갖는다
17일과 18일 주말 이틀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몬로에 있는 조성모 화백의 보금자리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에서 펼쳐진다.
지난 9월 사랑마운틴에서 처음 열린 오픈 스튜디오는 많은 한인 동포들과 미국인 관람객들이 찾아와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눈부신 순간을 함께 누렸다. 당시 관람객들은 조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과 함께 작가가 십수년간 온 몸을 바쳐 일군 사랑마운틴의 풍광에 감탄(感歎)을 면치 못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조성모 화백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10월 중순 앵콜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먹이사슬, 캔버스에 혼합재료, 12 X 9인치, 1997. 인류문명의 약육강식을 바다속 풍경에 물고기 형상의 건축물로 표현
조성모 화백은 이번 앵콜쇼에 지난번에 보여주지 않은 작품 등 총 3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아주 특별한 신작을 첫날 공개하겠다”고 밝혀, 미술계와 컬렉터들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길 따라(Wrong Way), 캔버스에 유화 그리고 혼합재료, 16 X 16 인치, 2012. 1%의 부자에 대한 데모가 월가에서 있을때 표현한 작품.
중앙대 회화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거쳐 1992년 도미한 조성모 화백은 40여 년간 ‘길’이라는 명제를 통해 문명 속 인간의 소외와 치유, 그리고 상생을 탐구해 왔다. 도시의 이면을 담은 교통표지판 오브제에서 시작해 미 대륙 6,000마일 횡단 끝에 도달한 그의 예술 세계는, 사랑마운틴 정착 이후 ‘Along the LOVE Road’ 시리즈로 깊고 묵직하게 진화했다. 서예의 운필법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화폭 속 ‘LOVE’의 속삭임은 이번 가을, 더욱 풍부해진 색채와 짙은 울림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하늘이 아프다(트리폴리, 리비아), 캔버스 유화, 12 3/4 X 8 1/2 인치, 1917. 리비아 내전 발발때 하늘에 대공포를 쏘는 뉴스를 보며 또 살육이 시작되겠구나...아픈 마음이 하늘도 마찬가지로 느껴짐을 표현.
이번 앵콜쇼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야외 정원에 우뚝 선 세계 유일의 조형물 ‘지구의 마지막 연필(The Last Pencil on Earth)’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40m 높이의 고사해 가던 전나무 밑동 4m를 남겨둔 채, 작가가 3년여에 걸친 집념과 땀방울로 조각해 낸 결정체다. 겉보기엔 그루터기처럼 보이지만 다가가면 땅속 깊이 박힌 거대한 뿌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디지털 문명이 범람하는 시대에 순수한 아날로그의 기록 정신과 ‘문(文)’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이 연필 조형물은, 붉고 노랗게 물든 사랑마운틴의 황금빛 단풍을 병풍 삼아 그 존재감을 한층 웅장하게 드러낸다. 산비탈에 새겨진 거대한 자갈 ‘LOVE’ 문양과 맑은 개울가 위 한미 혼합형 정자 ‘사랑정(Sarang-jeong)’이 어우러진 풍경은 예술과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조성모 화백은 “이번 앵콜 오픈스튜디오는 회심의 신작 공개와 더불어, Sarang Mountain의 화려한 단풍 구경과 정원 산책에 초점을 두었다”며 “사랑마운틴의 가을은 늘 아름답지만 올해는 계절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설레는 소회(所懷)를 밝혔다.
황홀한 황혼이 저무는 초가을의 길목, 자연이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서 피어나는 조성모 화백의 예술혼과 가을 단풍의 장엄한 쇼는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치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랑마운틴 앵콜 오픈 스튜디오
2026.10.17.-18 PM 1:00-5:00
6 Brooside Trail Monroe NY 10950
Phone : 917-83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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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조성모 작가 ‘사랑마운틴’ 첫 오픈스튜디오 성황 (2026.9.18.)
“황홀한 가을 물드는 10월에 앵콜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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