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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현대무용 뉴욕 무대에서 만나다

김영순·김정환·이동하 세 안무가 선보여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6-10-14 (수) 17:39:18

김영순·김정환·이동하 세 안무가 선보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이 지난 9일과 10일 문화원 극장에서 현대무용 공연 ‘Waves of Korean Contemporary Dance’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WHITE WAVE Young Soon Kim Dance Company)이 뉴욕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덤보 댄스 페스티벌(DUMBO Dance Festival)’의 25주년 기념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공동 주최 프로그램이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안무가(按舞家) 김영순을 비롯해,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환 안무가의 안다미로 아트 컴퍼니와 안무가 겸 무용수 이동하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안다미로 아트 컴퍼니의 ‘MOON’과 이동하의 ‘Guernica Again’은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되며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팀은 각기 다른 작품 세계와 우수한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현재와 그 흐름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뉴욕 무대를 통해 작품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한 안다미로 아트 컴퍼니의 ‘MOON’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의 ‘문(門)’을 찾아 나서는 탐험대의 여정을 그린 스토리텔링 현대무용 작품이다. 명확한 서사와 개성 있는 캐릭터, 역동적인 움직임을 결합해 현대무용을 보다 친근하게 풀어내며 뉴욕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이동하의 ‘Guernica Again’은 피카소의 ‘게르니카’에서 모티프를 얻어, 한국 현대사의 여러 비극과 그 안에서 반복되는 폭력과 그로 인한 감정을 신체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시대를 달리해 반복되는 고통을 통해 삶과 생명의 본질을 질문하고, 무차별한 희생을 당한 이들을 추모하며 동시에 제약과 폭력 속에서도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한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솔로 퍼포먼스로 작품의 메시지를 현장 관객들에게 밀도 높게 전달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의 ‘Here NOW So Long’ 발췌작(拔萃作)이 장식했다. 1988년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을 창단한 김영순 안무가는 40여 년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주요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현대무용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베시 어워드(The Bessies) Angel Honoree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25주년을 맞은 ‘덤보 댄스 페스티벌(DUMBO Dance Festival)’을 기획·제작하며 신진·중견 안무가와 한국의 현대 무용수들을 뉴욕 무대에 꾸준히 소개해 왔다.


세 작품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군무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렬한 솔로 퍼포먼스,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무용극까지 서로 다른 형식으로 구성돼, 한 무대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안무가들의 예술적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정인지 뉴욕한국문화원 공연프로그램 매니저는 “이번 공연에서는 완성된 작품을 단순히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이 뉴욕 무대에서 관객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공연 구성과 형식을 함께 조율하는 과정도 중요했다”며, “특히 ‘MOON’과 ‘Guernica Again’이 이번 무대를 통해 미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좋은 한국 공연예술 작품들이 실제 해외 무대와 접점을 만들고 다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한국 공연예술을 뉴욕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예술가와 작품이 새로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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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에서 만나는 韓‘독립영화’ (2026.10.5.)

뉴욕한국문화원, 제1회 뉴욕한국독립영화제 개최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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