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올해 첫 문학행사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2025년 첫 문학 행사로 3월 26일 손원평 작가의 소설 ‘서른의 반격(Counterattacks at Thirty)’을 소개한다. 문화원은 현지 출판사와 협력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한국 문학을 빛낼 차세대 작가와 작품을 조명하고 있다.
‘서른의 반격’은 제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2017년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서른을 맞이한 세대가 겪는 사회적 현실과 도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洞察)을 담은 이 작품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또한, 제19회 2022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앞서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 출간은 대담 다음날인 3월 27일이다. 한국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독자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담 행사에는 ‘서른의 반격’을 번역(飜譯)한 션 린 할버트(Sean Lin Halbert) 와, ‘Cursed Bunny’ 및 ‘Love in the Big City’의 번역가이자 ‘Toward Eternity’의 저자인 안톤 허(Anton Hur)가 함께 한다.
대담에서는 ‘서른의 반격’ 번역 과정에서의 도전과 통찰, 한국 직장 문화를 영어로 옮길 때의 뉘앙스와 번역적 고민 등 ‘서른의 반격’이 영국에 출간되기까지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한국문학과 번역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 문화의 지금은 눈부시던 시절들의 회상(回想)들로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미래를 꿈꾸던 시절의 열망과, 좌절 속에서도 한걸음씩 나아갔던 시절의 패기로, 한국미학의 새로운 미래를 문학작품으로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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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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