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재미 조각가 문병두 작가가 뉴욕 할렘공원(Harlem Sculpture Gardens)에 작품을 전시(展示)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문병두 作, I have been dreaming to be a tree (2019), stainless steel wire, 98" x 197" x 98" 장소: 재키 로빈슨 공원(Jackie Robinson Park) 설치 전경, photo by 이지영
문병두 작가는 할렘조각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월 초부터 10월 30일까지 맨하탄 웨스트 할렘의 여러 공원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조각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전시 장소는 모닝 사이드 공원(Morning Side Park), 세인트 니콜라스 공원(St. Nicholas Park), 재키 로빈슨 공원(Jackie Robinson Park), 몬테피오레 공원(Montefiore Park), 루즈벨트 트라이앵글(Roosevelt Triangle - Harlem Hybrid) 및 뉴욕 시립대학교 시티칼리지 캠퍼스(City College of New York Campus)를 포함하며, 영구 및 임시 조각품을 전시한다.
할렘 조각 정원 프로젝트는 웨스트 할렘 아트 펀드(West Harlem Art Fund)와 뉴욕 아티스트 에쿼티 협회(New York Artist Equity Association)가 운영하고, 뉴욕시 공원레크레이션부(NYC Department of Parks and Recreation), 지역 커뮤니티 위원회 및 기타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비영리 한인예술지원 단체인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위원회의 일원이며, 문병두 조각가가 한인 작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할렘의 풍부한 역사와 우수한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고, 지역 사회의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각 공원 별 참여 작가 및 정보는 할렘 조각 정원 공식 웹사이트(https://harlemsculpturegardens.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병두 作, I have been dreaming to be a tree (2019), stainless steel wire, 98" x 197" x 98" photo by 이지영
문병두 작가는 광주 출생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사용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표현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날카롭고 차가운 철사를 무수히 구부리고 용접(鎔接)하여 일체감을 획득하는 것에서부터 생명체와 금속의 심리적, 물리적 온도를 느끼게 하는 작품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표현하고 있다.
30년 넘게 활발히 조각가로서 활동해 온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호주,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개인 및 그룹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 뉴욕으로 이주하여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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