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와 재외동포' 주제 논의
글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재외동포 한인언론단체를 대표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가 15일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 심포지엄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심포지엄은 28개국 41개 도시에서 50여사의 한인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사회’와 ‘한글, 한류, 한인언론’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지구촌 골목뉴스 제작과 공급 네트워크의 중요성’ ‘1인 미디어 실제와 실무’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밀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와 ‘세계한인언론인 연합회’가 9년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난 4월 하나로 통합, 명실상부(名實相符)한 한인언론 최대의 연합체다. 이날 개막식은 통합을 이룩한 재외 한인 언론인들이 화합과 단결을 공고히 하는 자리였다.
개회사를 통해 2017 국제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린 전용창 공동회장은 “통합 후 첫 대회인 2017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소속 회원들의 위상이 바로 서고 협회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공동회장도 “외교압박 속에 놓여 있는 한반도 현실에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고 재외 한인 언론 매체의 영향력을 확대할 길을 모색(摸索)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임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개막식엔 공동주관사인 대한언론인회 이병대회장을 비롯해 재외동포재단 김영근이사장 직무대행, 재외한인미디어연합 박명규회장, 재외동포포럼 조롱제이사장,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센터 현경숙본부장, 예술산업진흥회 최종원 이사장, 한국국악협회 홍성덕이사장 사단법인 평화 등 11개 단체에서 24명의 대표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대한언론인회, 홍익표의원이 공동주관하고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동포재단, 연합뉴스, 아시아기자협회, 아시아 N, 재외한인학회, 재외한인미디어연합 등이 후원한다.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한인 언론인들이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낼 때 얼마나 큰 힘과 영향력이 발현되는지 보여달라”며 ‘통합’을 통해 해외한인 언론단체를 대표하는 최대조직의 면모를 확고히 한 세언협의 역할에 기대감을 피력(披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재외동포위원장을 역임하며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 입안 및 권익증진에 앞장선 (사)평화 김성곤 이사장은 “재외 한인 언론은 한민족 최대의 인적자산인 730만 해외동포라는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존재”라고 찬사(讚辭)를 보내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반도 정세’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해외한인 언론인으로서 보다 넓은 시각의 접근법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2년 한국기자협회장으로 재외동포기자 초청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겸 세언협 편집고문은 “지난 4월 통합대회에서 불굴의 실력을 발휘한 ‘공동취재단’의 활동을 세언협의 모델로 삼길 바란다”며 발전과 화합으로 채워나가는 세언협이 될 것을 당부했다.
공동주관사인 대한언론인회 이병대 회장은 심포지엄 주제인 ‘북한 핵,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사회’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북핵 해결을 위한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고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은 오는 20일까지 4박5일간 서울과 고양시 등 수도권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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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계한인언론인들 대통합 해냈다 (201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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