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쥐를 잡자 특공대’를 아시나요. MB 집앞에서 구속을 외치는 촛불이 해외로 번져가고 있다.
뉴욕 플러싱에서 4일 ‘쥐를 잡자 특공대’ 명의의 이명박 구속 촉구 집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싱 레나드 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 출동한 ‘특공대’는 북미 민주포럼(구 미동부 민주포럼 대표 강준화) 뉴욕지역 회원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이명박 구속없이 적폐청산 없다!”고 외치며 “MB의 범죄를 단죄하지 못하고는 대한민국 미래의 모든 범죄예방은 물건너간다. 검찰은 MB 출국금지부터 시키고 수사를 본격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MB범죄 공소시효(公訴時效)가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북미 민주포럼의 강준화 대표는 “한국에서 이명박 집 앞에서 쥐를잡자 특공대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하고 있으며, 백운종 선생은 11일 동안 단식을 했다”며 해외에서도 동참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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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MB청와대 2012년 대선전 '남북정상회담' 집중 열람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2012년 대선전에 전용회선(專用回線)을 깔아놓고,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 기록물을 수시로 열람(閱覽)한 사실이 확인됐다.
JTBC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NLL 포기 발언으로 논란일 땐 전용회선을 통해 회담 자료를 들여다 봤다.
MB정부는 2012년 10월 11일에만 국가기록원에 연결, 2차 남북정상회담 문건을 27차례 열람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다"면서 문재인 야당 대선후보를 공격한 지 사흘 만이다.
두달 뒤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 김무성 본부장도 같은 주장을 했다. 당시 김무성 본부장은 ‘지라시 정보’라고 둘러댔지만 청와대가 아니냐는 출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또한 MB 청와대는 공영방송과 충돌하던 2008년 4월엔 방송 관련 문건들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땐 한·미 FTA 기록물을 집중 열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대통령기록물을 원격 열람한 횟수는 무려 3800여 차례에 이른다.
청와대의 전용선은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되다 탄핵 직후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