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돌며 복조리 증정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민권센터와 뉴욕대학 풍물패 '누리'가 17일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를 펼쳤다.
이날 풍물패는 맨해튼 일대에서 꽹과리와 북과 장구들을 신명나게 두드려 주변의 행인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물패는 한인 업소들을 돌며 복조리를 전달하고 한 해 동안의 안녕(安寧)을 기원했다.
지신밟기는 민권센터가 전신 청년학교시절인 90년대 중반부터 진행한 것으로 올해가 23회째이다.
한국에서 세시 풍속놀이의 하나인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보름에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이기를 비는 데 있다. 사람들이 징과 북, 꽹과리, 장구 등 악기를 울리면서 동리 사람들의 집으로 차례차례 들어가서 지신을 밟아 준다.
지신을 밟을 때에는 반드시 ‘좋고 좋은 지신아, 잡귀·잡신(雜鬼雜神)은 뭍 알로 천행만복(天幸萬福)은 이 집으로’라고 소리를 하면서 그 집의 마당·부엌 또는 광에서 밟고 걸으며 춤추면서 한바탕 논다.
<이상 사진 민권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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