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100명 한인정치인 참가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개최한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전 세계에서 왕성(旺盛)하게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 및 거주국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연아 마틴 회장,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 후원하는 동 포럼은 올해 10회차를 맞아 ‘Our network is our networth’ 슬로건 아래 ‘세계 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 라는 주제로 그간의 성과를 톺아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4개국에서 100여명의 한인정치인을 비롯,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다니엘 배 미국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3선, 95년생), 김 에르네스트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 하원산하 청년의회 의원(97년생), 야닉 쉐티 오스트리아 신오스트리아당 연방하원의원(연방하원 중 최연소, 95년생) 등 예년과 달리 45세 이하 참가자 비율이 50%를 상회하는 등, 각국의 차세대 동포 정치인들의 약진(躍進)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올해 정식 발족된 LA한인보좌관협회 임원들을 포함한 각국의 보좌관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2일차 21일 포럼 I에서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기를 공유하고 국내에서 수학하고 있는 재외동포 초청장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 II에서는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톺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포럼 III에서는 ▲평화/안보, ▲역사/헤리티지, ▲복지/정책, ▲교육/문화 4개 주제별로 국내 전문가를 초청, 저출산․고령화 문제 및 전 세계적인 한국문화 확산 현상의 이해와 문화 다양성 포용 등 모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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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2024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성공적 마무리
모국 방문 재일동포 초등학생 60명, 9박 10일 일정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재일동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2024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가 12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9박 10일간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한글 교육 취약(脆弱) 국가인 일본에서 방한한 재일동포 초등학교 60명 및 현지 인솔교사 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9박 10일간 K-POP·댄스, 한국요리, K-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집중 수업을 받았고, 역사 속 인물 이야기 등을 통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涵養)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국내 화랑초등학교 및 한글박물관 방문, 난타 공연 관람 등 또래 한국 친구들과 교류와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했다.

12일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수료식 환송사에서 김영근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모국과 한층 가까워진 계기가 되고, 글로벌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전 세계 어디에 가서도 우뚝 선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송유준 학생은 참가자 소감발표에서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이번에 사귄 친구들과 꾸준히 소통(疏通)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본 관동 지역에서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 정미정씨는 “한국어가 미숙했던 학생들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한국의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앞으로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