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 국무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우려(憂慮)를 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7일 전했다.
미 국무부 고위급 당국자는 시리아-북한 정상회담 가능성 정보에 대해 논평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정상회담이 확실히 열릴지 확인할 수 없지만 만일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화학 공격을 감행하고 자국 내 죄없는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장본인이라면서, 그러한 인물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될 경우, 확실히 어느 정도 미국의 우려를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북한의 노동 신문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아사드는 5월 30일 신임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 위원장의 정책에 힘입어 최근 한반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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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시리아내전, 종교전쟁 대리전쟁 복잡하게 꼬여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내전이 벌어진 상태이다.
시리아는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바트당을 기반으로 1970년에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와 그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가 40년 넘게 부자 세습의 독재정치를 이어왔다. 독재타파를 원하는 시리아 시민들이 2011년 3월 15일부터 바샤르 알아사드와 바트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알아사드가 군대를 동원해 유혈 진압함으로써 내전으로 번졌다.
이 내전은 시리아 내 소수 종파인 알라위파 등 이슬람교 시아파(14.5%) 집권 세력과 다수 종파인 이슬람교 수니파(68.4%) 간 종교 전쟁의 성격도 있다. 알아사드 정부는 오랜 우방인 러시아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반군은 알아사드 정부에 적대적인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고 있고, 이라크에서 등장한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내전의 와중에 시리아 동부를 점령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2017년 10월에 미국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민주군(SDF)이 락까를 해방시켜 IS는 소멸에 접어들었으나, IS 소탕에 참여하면서 세력이 커진 쿠르드 족의 인민수호부대(YPG)에 대하여 터키가 러시아의 묵인 속에 무력 공격을 전개하고 시리아의 오랜 앙숙인 이스라엘까지 이란 견제를 구실로 시리아 영토를 수시로 공습하여 내전의 양상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자료 참조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