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의 독립지사들이 벌인 항일운동(抗日運動) 사진전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단(책임연구자 송준서교수)과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최 발렌틴회장)의 제2회 공동사진전이 2018년 10월 26일 모스크바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4월 첫 전시에 이어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단이 1910년~1945년 러시아 한인 관련 러시아고문서 자료의 수집, 번역, 정리, DB화 등 작업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김경천장군 외손녀 갈리나 필랸스카야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단은 관련 영상 및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연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연구 활동을 위해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항일독립운동 자료들, 특히 사진 및 동영상 자료들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1회 사진전에 참여했던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원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단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안동진 김은희 연구원
김경천 장군 130주년 기념식과 병행하여 진행된 제2회 공동사진전 회의에는 토대연구단의 안동진 전임연구원, 청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김은희 교수, 러시아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 주임교수이자 토대연구단의 공동연구원인 김 나탈리아 교수, 전(前)모스크바한인회 회장인 김원일 박사, 러시아독립유공자협회의 최 발렌틴 발린티노비치 회장, 김경천 장군의 손녀들, 고려인연합회 김 모이세이 고문 등이 참석했다.
제2회 공동사진전 모임은, 최 발렌틴 회장과 토대연구단의 공동 작업으로 ‘사진으로 본 러시아 한인의 항일 독립운동’ 제 3권을 출간하기로 합의하는 등 여러 가시적(可視的) 성과를 내놓았다.
안동진 전임연구원은 인사말에서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연구활동에 큰 진척(進陟)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 발렌틴 회장(사진)은 “러시아연구소와 협력함으로 오랜 숙원사업이던 (사진으로 본 러시아 한인의 항일 독립운동) 3권이 곧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단체가 깊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단은 향후 러시아 내 고려인 단체 및 개인들과의 접촉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원일 박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러시아 내 한국인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내 고려인들의 위상을 제고(提高)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참석자들은 한국방송공사에서 얼마전 방영한 김경천 장군 특집 다큐멘타리를 함께 시청한 가운데 일부는 다큐멘타리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행사 참석자가 약 40-50명 정도로 적었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었다.
김원일 박사는 “고려인 동포들과 모스크바 한인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면 좀 더 의미있는 행사로 기념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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