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트프로젝트 주최 7.28~8.10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광주 아리랑 예술제가 뉴욕 맨해튼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의 예술가 그룹 ‘잡 아트 프로젝트’가 7월 28일부터 8월 10일 뉴욕 유니언스퀘어와 타임스퀘어, 911 Memorial Museum, K&P Gallery에서 ‘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 예술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민주화운동의 상징도시로서 광주의 정신(精神)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무용, 음악 연주 등이 어우러진 기획으로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배경 삼아 대형 천에 걸개그림 형식의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며 광주 이야기를 전한다.
잡아트 프로젝트는 화가, 작곡가, 현대무용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소녀상 제작과 관련된 ‘소녀와 나비떼’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광주 정신의 확장을 꿈꾸며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역사는 박제(剝製)되지 않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한명의 영웅보다는 이름 없는 수많은 군중을 기억했던 광주의 평화와 공동체 정신’을 역동적 민주주의 상징인 ‘광장’에서 펼쳐보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월광주’의 상징적 장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의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를 세계 도시로 넓히는 기획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릴레이 아트는 시민과 작가들이 대형천(110cm 200cm)에 그림을 그리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주먹밥을 나누며 오월을 이야기해 왔다.
‘광주 아리랑’ 프로젝트에는 주홍, 노정숙, 조인자, 고근호, 조성숙, 주라영, 이선영, 손종협, 김창호, 승지나, 나은영, 한경숙씨 등 지역 예술인들과 바이올린 연주자 허인선 등 미국 현지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며 승지나 작곡가와 주라영 작가는 지난 3월 뉴욕을 방문, 광장 등을 둘러보며 행사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아티스트들의 협업도 추진중이다. 수년전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페스티벌에서 릴레이 드로잉 작업을 하며 ‘하나됨’을 느꼈던 회원들은 평화와 공동체 정신이라는 주제를 던진 후 각 지역 작가들에게 “당신 나라의 광장에서 드로잉하는 모습을 찍어달라”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또 뉴욕 현지에서 자연스레 합류한 세계 시민들의 작품도 함께 영상에 담아 오는 2019년에는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100인의 연대’전도 열 계획이다.
주홍 작가는 “최근의 급변하는 남북 관계로 평양 광장 공연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 것 같아 설레인다”며 “뉴욕 현지에서 어떤 작품들이 완성되고 광주의 정신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흥분된다”고 기대했다.
노정숙 작가는 “현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주고 받으며 어떤 스파크가 일어날 지 기대가 된다”며 “이번 기획을 통해 민주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광주 정신이 전 세계에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작가들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토론회를 열며 고근호, 주홍, 노정숙, 조성숙 작가는 동 기간동안 뉴욕 첼시 K&P갤러리에서 개인전도 개최한다.
한편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 예술제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울 예정이다. 문의: 201-931-5792, 917-678-7927, www.yka.or.kr, www.ykausa.org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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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광주예술인그룹, ‘광주 아리랑’ 예술제
기간 : 7월28일-8월10일
장소 : Union Square,Time Square,911 Memorial Museum, K&P Gallery
주관 : 주관: 잡 아트 프로젝트
추진단 director 노정숙, 주홍 curator 주라영, 오경진 coordinator 승지나, 한경숙 photo 김창호, 손종협 video 장현준 translation 조인자, 오경진
예술제 일정
◆ 그룹전 = ‘오월 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 8월8일(수) 오전 8시~오후 8시, 뉴욕 K&P화랑(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참여작가- 고근호, 국근섭, 권경애, 김창호, 노정숙, 서진선, 손종협, 승지나, 이선영, 오경진, 은혜인, 장현준, 조성숙, 조인자, 주라영, 주홍, 한경숙, 허연선
◆ 광장 퍼포먼스
▲ 7월31일(화) 오후 5시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주제- '다름'과 '평화’. 생각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표현 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이다. 아티스트마다 다양한 생각과 방법으로 세계인과 언어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플래쉬몹(나은영 안무) “님을 위한 행진곡”(참여아티스트 모두)이 공연 된다.
▲ 8월1일(수) 오후 5시, K&P화랑 : 조성숙- 개인전 ‘생명의 노래’ 파이널 공연, 한경숙- 시낭송 “푸른 감옥”, 은혜인- 플롯 공연, 승지나- 피아노 “생명의 노래” 즉흥연주
▲8월2일(목) 오후 6시, K&P 화랑 : 주홍- 개인전 ‘얼굴’, 국근섭- 감성무 공연 “꽃아! 꽃아!”, 한경숙- 시낭송 “얼굴”, 은혜인- 플롯 연주, 승지나- 피아노 즉흥연주
▲ 8월4일(토) 오후 5시 911 추모공원
플래쉬몹 ‘천개의 바람꽃’. 정치이념이나 종교 등의 갈등으로 인한 테러의 현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치유의 퍼포먼스를 한다. 나은영 안무, “님을 위한 행진곡”- 참여아티스트 모두
▲ 8월5일(일) 오후 5시 유니언스퀘어
‘우연과 필연’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유니언스퀘어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어떻게 필연이 되는가를 실험하는 퍼포먼스로 아티스트들이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시공간 에서 만남을 통해 창조적인 작업이 되도록 한다.
▲ 8월7일(화) 오후 5시, K&P 화랑 주홍-개인전 마지막 공연, 드로잉 퍼포먼스 ‘얼굴’, 허연선-바이올린 연주- 아리랑, 얼굴, 엄마야 누나야
▲ 8월8(수) 오전 8시~오후 8시, K&P 화랑
‘오월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 당일 전시. 전시 참여작가: 고근호, 권경애, 김창호, 노정숙, 서진선, 손종협, 승지나, 이선영, 오경진, 조성숙, 조인자, 주라영, 주홍, 한경숙
컨퍼런스-오전 11시~ 오후 12시30분. 진행-한경숙 ‘평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공연: 오후 3시~오후 5시, 한경숙-시낭송 “오월 아리랑”, 국근섭- 감성무 “축제”, 허연선- 바이올린 연주 고향의 봄/아리랑, Edward Elgar- Salut d'amour, 은혜인- 플롯 연주, 승지나- 피아노 연주 ‘오월아리랑’ 현대음악 즉흥작곡연주, 영상-'평화의 별'(샌드아트&작사:주홍, 작곡:승지나, 노래:유형민), 드로잉 퍼포먼스- “오월 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
▲ 8월9일(목) 오후 6시, K&P 화랑
노정숙 개인전 ‘공백의 그림자’ 오전 11시- 노정숙 드로잉 퍼포먼스 “당신의 평화의 꽃은?”
공연- 허연선- 바이올린 연주, 은혜인- 플롯 연주, 승지나-피아노 연주 '그림자' 현대음악 즉흥작곡연주, 한경숙- 시낭송 “그림자”, 조인자- 축가 “공백의 그림자: 나 가거든”, 국근섭 감성무 “바닥에 빛나는 것들을 업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