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이 남북 철도 연결로 3-4년 후 첫 번째 블라디보스톡발 서울행 기차를 시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북아 지사 성장회의에서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남북 철도 연결에 관해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건설 작업을 시작한 것이 얼마 전에 불과하다. 먼저 철도 연결을 위해서는 남북을 분리(分離)하고 있는 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3-4년 후면 이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부지사는 계속해서 “3-4년 후 블라디보스톡발 서울 경우 부산행 (한반도의 남쪽 끝)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정부는 11월말-12월초에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10월말부터 서부 철도의 선로 상태 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11월 초부터는 군사분계선 지역의 동부 철도 선로 상태 평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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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강원도, 동북아 지역에 자유무역 지대 창설 제안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23차 동북아 지사성장회의에서 정만호 강원도 경제 부지사가 동북아 핵심 지역들 사이에 자유무역 지대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정만호 부지사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중국 훈춘과 연해주 자루비노 사이에 “국제 공동 경제 구역”을 구성하는 것이 “동북아 국가들의 지역 발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이 국제 공동 자유 무역 경제 구역을 북한의 나선과 한국의 강원도까지 확대하여 이 지역에 자유 무역 지대를 만들면 동북아 국가들 개별 지역들의 발전성과가 국가 차원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제23차 동북아 지사성장회의는 블라디보스톡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 까지 개최했다. 회의 주제는 “경제특구- 동북아지역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러시아 연해주, 한국 강원도, 중국 지린성, 일본 돗토리현, 몽골 튜브도 대표단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