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즈 청원운동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플라스틱 쓰나미가 몰려온다.
낙원 같은 해변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장면을 한번쯤 사진으로 본 사람들은 많지만 그 쓰레기가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서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서방 선진국들이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개발도상국에 퍼붓는 부도덕한 행위를 叱咤(질타)하는 세계인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리 능력을 갖추지 않은 나라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청원운동사이트 아바즈(AVAAZ)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투기 금지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들에 몰려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56%를 받아들인 중국이 각종 환경문제로 지난해부터 이를 중단하자 쓰레기 수입이 느슨한 동남아 국가들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몰려들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 용도로 수입되지만 처리비용이 많이 들어 대부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처리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아바즈에서 전개되는 청원운동은 13일 현재 전세계에서 98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플라스틱 쓰레기 투기 금지를 위해 서명해 주세요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plastic_in_paradise_loc/?bWnggkb&v=116410&cl=15766103430&_checksum=00d74e65841b6cc875dacca178ab66b6c980dfcaaf44ed5977f11727ce58d0f6
개발도상국에서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죽은 고래의 뱃속은 플라스틱으로 가득합니다. 바닷새는 질식해 죽고, 거북이는 플라스틱 그물에 감겨 익사하고 있다. 낙원같은 아름다운 해변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날로 쌓여가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노르웨이를 필두로 한 몇몇 국가는 플라스틱을 위험 폐기물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적절한 처리를 보장하는 안전장치 없이는 수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가난한 나라가 더 이상 쓰레기를 떠안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
아바즈 청원문은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재앙에 맞서, 싸우고 또 싸워 왔다. 우리는 비닐봉지 사용금지를 이끌어 냈고, 오염된 강의 정화 계획을 위한 자금을 모았고, 수많은 사람이 참여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청원을 유엔에 전달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서자”고 독려했다.
아바즈는 5100만 명 회원의 글로벌 캠페인 네트워크로 세계인들의 관점과 가치관이 세계의 의사결정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바즈는 많은 언어권에서 ‘목소리’ 또는 ‘노래’를 의미한다. 아바즈 회원은 전세계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바즈 팀 또한 18개국과 6대륙에서 17개의 언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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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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