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 해군 소속 군함들이 8일 한국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 방문차 블라디보스톡에 입항(入港)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함선들에는 1천명 이상의 한국 군인들이 승선해 있다고 러시아 태평양함대 공보실이 밝혔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 공보실은 “오늘 기뢰부설함인 남포함과 상륙함인 일출봉함과 천자봉함이 한국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 방문차 블라디보스톡에 입항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해군 함대의 14번째 블라디보스톡 업무 방문이다. 러시아 측의 호스트함은 소베르셴니 초계함(哨戒艦)이다. 한국 함대 선상에는 1100명 이상의 한국 군인들이 승선하고 있으며, 그중 640명은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보스톡 중심부의 태평양 함대 부두에서 열린 입항식에서는 한국 국기가 장엄하게 게양되는 가운데 태평양함대 군악대가 양국의 국가를 연주했다. 또 러시아 전통에 따라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아가씨들이 빵과 소금, 꽃다발을 선사했다. 이 입항식에는 오성환 블라디보스톡 주재 한국 총영사도 참석했다. 한국 해군 함대는 11월 11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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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극동개발부 장관, 이석배 대사와 한러 공동 프로젝트 논의 (레그늄통신)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북극·극동개발부 장관과 이석배 주러 한국대사가 양국 협력 전망을 논의했다. 이들의 회담 자리에는 강대수 주러 한국 경제공사, 율리야 코사례바 러시아 북극·극동개발부 대외국장, 안드레이 도네츠 극동 투자유지 수출지원청 제1부청장이 배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내년 여름 한국 울산시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혁 포럼 개최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블라디보스톡 루스키 섬에 건설되는 의료 클러스터에서 실행될 예정인 한국 의료기업들의 프로젝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한국 토지주택공사의 연해주 공단 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과 러시아 간에 육상 수송 물류 통로를 건설할 수 있게 해 주고 화물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줄 남북 철도 연결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연결 사업 관련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