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문재인정부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십시오.”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4개월이 남은 가운데 4.16해외연대를 비롯한 뜻있는 시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진상규명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광고를 제작해 관심을 끈다.
4.16해외연대는 지난 4월 지방선거 기간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追慕)하기 위해 서울 16개 지하철역 43개 스크린도어에 동영상(PDV) 광고를 게재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교통공사가 심의 절차도 없이 광고 불허 통보를 한 것을 두고 총선을 의식해 정치적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당시 교통공사가 ‘의견 광고’라며 반대해서 내보내지 못했던 것을 고려해 세월호 웹툰 ‘홀’을 그린 김홍모 작가의 세월호 그림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유세 뉴스장면 등으로 구성했다.
4.16해외연대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이번 심의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광고 동영상은 4.16해외연대 공식 유투브 계정에 올라 있다.
4.16해외연대, 2020년 세월호 진상규명 광고
https://youtu.be/hX3qOXzRh_c
*그림: 김홍모
*동영상 편집: 이오은, KC Yoon
*자료제공 : 국제신문
전 세계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인 4.16 해외연대(4.16 Global Networks)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행동하는 전세계 네트워크로 세월호 가족들을 지지하며 4.16 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6년 8개월 동안 집회, 청와대 청원, 서명, 국회의원들에 문자보내기 및 전화하기 등을 통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해왔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416globalnetworks
“응답하라 청와대”
- 4.16해외연대, 세월호광고 지하철역 게재 다시 추진
지난 7월말 부터 10월말까지 <응답하라 국회> 캠페인을 진행했던 4.16 해외연대가 <응답하라 청와대> 캠페인에 돌입했다. 전 세계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인 4.16해외연대는 지난 6년 8개월 동안 집회, 청와대 청원, 서명, 국회의원들에 문자보내기 및 전화하기 등을 통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해왔다.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세월호법 (공소시효 연장, 대통령기록물 공개, 사참위 수사권 부여)을 통과 시키기 위해 전화 및 문자행동을 했고, 156명의 국회의원으로부터 세월호법 동의를 받아냈다.
지난 12월 10일, 4.16가족들과 시민, 동포들의 노력으로 국회에서 사참위법과 세월호특검법이 통과되면서, 미흡하게나마 진상규명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다만, 대통령기록물공개법은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해서 아직 통과되지 못했다.
4.16해외연대는 이제 청와대가 응답할 차례라며 청와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국정원과 군을 비롯 정부 권력기관의 자료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이고,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지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빈엄마 전인숙씨와 시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1년이 넘도록 1인 시위를 이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의 철저한 수사 및 국정원 협조를 지시함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규명했던 전례가 있다. 최근 국정원은 64만여건 목록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방식의 정보공개를 제안했다. 이것이 최선일까? 제목만 보고 증거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조사위원 중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에 능한 사람이 있어야 증거 찾기 시작이나 할 수 있는 정도다.
"응답하라 청와대"
4.16해외연대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행동의 하나로서 동영상 광고를 제작했고, 지하철역 광고게재를 위해 광고대행업체와 소통 중이다.
지난 4월 세월호참사 6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16개 지하철역 광고판을 통해 내보내려 했다가 무산된 세월호 광고는 이제 새롭게 바뀌었다. 4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교통공사가 ‘의견 광고’라며 반대해서 내보내지 못했던 광고를 수정하여 실제 뉴스 장면을 넣어 사실을 강조했다.
이전 광고가 4.16해외연대의 활동을 2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엮은 후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십시오’라는 문구를 보여줬다면, 이번 광고는 세월호 웹툰 <홀>을 그린 김홍모 작가의 세월호 그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유세 뉴스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오은 교수와 KC 윤씨가 편집한 이번 광고도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대선 유세에서 "세월호 7시간 기록, 저 문재인이 국회에 공개를 요구하겠습니다" 라고 한 적이 있으나 아직 국회에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는 국회에다 대통령이 요청할 경우, 오히려 법 통과가 안될 것을 염려하는 것인지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인지를 해외동포들이 묻고 있다.
"심의 통과를 기대한다"
4.16해외연대는 지난 4월과는 달리 12월은 지방 선거 기간도 아니므로 심의 통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청와대 농성을 응원하고, ‘응답하라 청와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고 심의와 상관 없이 동영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와대 농성 돌입하는 세월호 가족들
한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2월 24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은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최대 4인의 가족들이 노숙농성을 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3시에는 경빈엄마 전인숙씨가 407일째 이어온 피케팅을 함께 한다.
가족들의 청와대에 대한 요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과 같이 청와대에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세월호참사 성역 없는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천명해 주십시오.
- 국정원⸱군을 비롯한 관련 부처⸱기관들이 제한 없이 세월호참사 기록을 제출하고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해 주십시오.
- 새로운 수사와 기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약속을 완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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