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 인천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캄차트카 주민 2명을 포함한 러시아 국민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항공기를 긴급 편성해 이들의 귀국을 도왔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기에 따르면 캄차트카 주 정부는 3일 인천공항에서 머물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을 한국에서 이송(移送)하는 연방정부가 비행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러시아 국민들은 사할린주,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캄차트카주 및 노보시비르스크 주 주민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왔는데, 이들이 한국에 온 이유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과 관련하여 취한 조치로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환승구역에 있는 러시아 탑승객들 중에는 4명의 아동이 포함되어 있다.
옐레나 스트라토노바 캄차트카 주 관광 대외관계국장이 인천공항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것은 4월 1일이다. 당시 스트라토노바 국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환승 구역에 2명의 캄차트카 주민을 포함한 13명이 있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 이미 약 50명의 러시아 국민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차트카 주 지사가 러시아 외교부와 러시아 연방항공청 앞으로 이들을 이송하는데 협조해달라는 요청의 급행 전보를 쳤다. 이후 한국 영사관이 탑승객들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스트라토노바 국장은 러시아 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운항 계획에 따라 아브로라 항공사 비행기가 탑승객들을 하바롭스크로 이송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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