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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너지지 않는다’ 러통신

“익명의소식통 믿을 이유 없어”
글쓴이 : 소피야 날짜 : 2020-05-05 (화) 10:47:1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간의 잠행을 끝내고 51일 모습을 드러내기 이틀전인 428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미디어들이 보도한 중태 혹은 사망설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북한 체제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러시아 언론의 평균적인 견해로 미국 등 서방언론과는 달리 객관적이며 분석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편집자 주>


 


사본 -김정은1.jpg


조선중앙통신/YTN 캡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의식불명 상태라거나 심지어는 사망했다는 뉴스가 지난 23일에 나왔다. 그러나 북한 지도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처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이 정보가 어느 정도 신뢰성(信賴性)을 가진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러시아 극동 연구소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한반도연구센터 수석 연구원은 북한의 공식 기관 당국자들 중에서 심지어 익명(匿名)으로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했다거나 중병에 걸렸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었고 새로운 사진도 없다. 그가 아플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이 곧바로 사망이나 무의식 상태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비상사태가 일어났다면 평양 길거리에 군사무기가 등장하거나 평양 시내와 외교관들 사이에 소문이 새어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스몰로프 연구원은 또한 그 소식을 보도한 매체가 공식 통신사가 아니며 익명의 소식통을 믿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무엇인가 실제로 중대한 일이 있다면 평양 주재 해외 특파원들이 알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어떤 불분명한 소식통이 어디서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의 가슴 아픈 소식을 그렇게 상세하게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특정한 중국 의료진이 사태가 일어난 후에 북한에 도착했다면 어떻게 김위원장이 심혈관에 문제가 생겼고 그를 어떻게 병원으로 실어갔다는 자세한 상황까지 알 수 있는가? 거기에다 왜 이 의료진이 중일 관계가 아주 가까운 것도 아닌데 중국 언론도 아니고 일본의 타블로이드 매체에 이런 소식을 알려준다는 것인지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사실이 어떻든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북한에는 공식적으로 중해진 권력승계 절차가 없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4년 권력을 잡을 때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할 후계자가 누구일 것인가는 알 수 없다. 일부는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주목한다. 4월에 그녀는 정치국원 후보가 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본다.

 

아스몰로프 연구원은 가장 위기 상황에서는 권총을 든 사람이 옳다는 원칙이 작동한다. 우리는 북한 정부 내 각기 다른 세력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영향력을 잘 모른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저렇게 거론되는 새로운 지도자가 어떻게 정치노선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극동연구소 한반도 연구 센터 김 예브게니 수석 연구원도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북한이 불안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무슨 일이 생기면 정치국이 모여 결정을 내리고 지시할 것이다. 북한 지도부가 국가 통제력을 상실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야 한다면서 북한의 체제는 지도자의 일시적 부재가 안정을 위협하지 않도록 구축(構築)되어 있다. 2008년 김정일이 거의 4개월이나 사라졌을 때도 국가 통치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고 핵무기 개발 연구도 진행되었다고 상기시켰다.

 

김 예브게니 연구원은 북한의 지도층 인사들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점차적으로 능력 있는 인물들이 진출하고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60세 이하의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국에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브게니 연구원은 북한은 북한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진입을 규정하고 있는 한미의 작전 계획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자국을 미국에서 보호하는 완충지대(緩衝地帶)로 여기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도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은가라면서 북한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고 아무 것도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글 소피야 멜니축 기자 | 리아노보스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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