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유창한 영어로 말하는 北의 여성이 유투브로 지구촌 시청자들을 향해 평양의 핵심 명소들을 알리고 있다고 러시아 ENV 통신이 5일 보도했다.
ENV통신은 “이같은 방식은 北이 외부 세계로 소식을 전송하던 기존 방법을 탈피(脫皮)한 것”이라며 “과거 북의 대외 방송들에서는 심각한 모습의 아나운서들이 과장되고 전투적인 어조로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선동적인 담화문을 읽었다”고 전했다.
北은 예전에도 영상을 외부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플랫폼인 유투브를 사용하는 실험을 해왔다. 그러나 이전에는 단순히 관영 언론들이 제작하고 편집한 영상을 업로드 하는데 그쳤다. 또한 극적인 보도 스타일로 유명한 이춘희 아나운서가 자주 등장했다.
현재 北은 유투브 ‘NEW DPRK’, ‘Echo DPRK’ 채널에 나오는 최신 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청년층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좀더 친근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New DPRK 캡처
北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채널 ‘NEW DPRK’은 최근 7세 어린이 이수진의 영상을 방영했는데, 이 영상에서 이수진은 평양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한 영상에서 이수진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층아파트와 자기 아파트의 내부와 피아노, 선풍기, 큰 소파와 같은 살림살이를 보여주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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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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