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연구소 회원전
스테파니 리 등 5인 작가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우리 겨레의 삶 속에 녹아있는 민화(民畵) 전시회가 뉴욕의 자연도량 백림사(주지 혜성스님)에서 성료됐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말까지 열린 ‘민화 백성의 그림(Minhwa: Painting of the People)’전은 한국민화연구소(KoreanFolkArt.org) 회원전으로 뉴욕주 캣츠킬의 아름다운 산자락에 위치한 백림사 젠 갤러리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연구소와 가라지아트센터를 이끄는 스테파니 리(김소연) 대표와 전남수 전신자 한윤미 황신천 씨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통재료를 이용해 재현한 까치, 호랑이, 호피도(虎皮圖), 연화도(蓮花圖), 책가도(冊架圖), 노안도(蘆雁圖)를 비롯하여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민화 30여점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개막식에선 천세련 작가의 한국 전통차 시연과 박영묵 기타리스트의 연주, 백림사 덕원스님의 사찰음식이 곁들여져 산사에서 열린 뜻깊은 행사를 빛내주었다. 이날 미동부해외특별교구장 지광스님과 뉴욕원각사 선명스님, 전패밀리장학재단 전명국회장도 자리했다.
민화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과 꿈, 해학이 담긴 실용적인 회화로 ‘겨레그림’으로도 불린다. 조선시대 서민들은 전쟁 등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밝은 색채로 삶에 대한 희망을 그려 나누었다.
스테파니 리 대표는 “해마다 회원분들의 그룹전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이 한국민화연구소 & 한국민화협회 뉴욕지부의 4번째 그룹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회적 불균형, 인종차별 문제등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민화에 담긴 이러한 좋은 기운으로 모두가 긍정적으로 하반기를 희망차게 시작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국민화연구소 작가들의 작품들은 Wall Street Journal, NY 1 News, WNBC News, Asia Week, Ridgewood News, TKC News, 한국일보, 중앙일보, 월간민화 등 여러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스테파니 리 대표는 프랫(Pratt Institut)e에서 시각디자인 학사취득 후 부산대학교에서 전통 민화과정을 수료했고 2013년부터 한국민화연구소 (Koreanfolkart.org) 를 설립하여 워크숍 및 전시를 통해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사)한국민화협회 뉴욕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Museum & Digital Culture 석사를 마친후 Godwin-Ternbach Museum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 도서관에서의 개인전 및 Charles B. Wang Center, Islip Art Museum, Belskie Museum of Art, Queens College Art Center, Western Kentucky University,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문화정품관, 부산예술회관, 인당뮤지움 등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초대되었다. Queens Council on the Arts 에서 New Work 그랜트를 수상했고 Edward Hopper House Museum & Study Center와 Call for Chelsea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전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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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 한국문화원 한국 ‘민화’ 전시회 (201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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