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엣 소련군 휘장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2차대전 당시 일본을 대패시키고 한반도를 해방시키는 과정에서 소련이 결정적으로 기여(寄與)했다고 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소련 지도부와 군대의 단호한 행동이 한반도의 해방을 가져왔고 중국을 일제 강점에서 해방시키는데도 상당부분 기여했으며, 2차대전을 조속히 종전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또한 “광복절의 공동 축하가 양국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부여(賦與)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사관은 또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는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이 아니라 관동군의 패배와 만주와 그곳에 위치한 거대한 산업 기지를 소련이 해방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일본의 군부와 정치 지도부는 소련군의 만주 작전의 기본 단계가 끝난 날인 8월 14일에 무조건 항복을 발표했다”고 강조하면서 미군은 일본이 무조건 항복 문서에 조인(調印)한 후인 1945년 9월 8일에야 한반도에 상륙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1945년 8월 9일 소련은 얄타 협정과 포츠담 선언에 따라 대일전쟁에 합류했고 만주국 영토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만주 전략 공세작전 결과로 일본 관동군은 몇 갈래로 나누어졌고 포위되었다.
1945년 8월 16일 이틀 전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발표한 히로히토 일왕의 명령에 기초하여 야마다 오토조 관동군 사령관은 부하들에게 항복할 것을 명령했다. 이 작전은 1945년 9월 2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종료되었고 이로써 2차대전이 종료됐다.
광복절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 중의 하나이다. 한국인들은 1945년 8월 15일을 일제 식민지 시대의 종식일로 여긴다. 이날 히로히토 일왕이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이 더 이상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며 포츠담 선언의 무조건 항복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부하들에게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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