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러시아에 마스크 방호복 선물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에 밀 5만톤 제공을 완료했다고 타스통신이 12일 전했다.
주 북한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이 페이스북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공하는 밀 5만톤 중 최종 분량 2만5천톤을 실은 선박이 남포항에 입항(入港)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에서 “북한 정부가 신종코로나감염증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취한 엄격한 조치로 인해 인도적 지원 최종 분량 밀 2만5천톤을 남포항에 운송하는 선박이 서해 댐에서 12㎞ 떨어진 외항에서 하역할 예정이다. 밀은 바지선 6척에 환적하고 이후 이 바지선들의 승무원들과 함께 2주간 격리조치 된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 확산 사태 중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북한 정부 당국자들은 또한 북한이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이번 인도적 지원 제공이 때맞추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8월말-9월초에 유례없이 강력한 태풍이 연달이 밀어닥쳐 농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북한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러시아 밀이 제 때 공급된 것이 매우 실질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전라북도 주민들이 나호드카 시립 병원 의사들에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을 선물했다고 연해주 정부가 17일 밝혔다.
러시아 VL.ru 통신에 따르면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 오성환 총영사는 “전라북도 주민들이 연해주 주민들과의 연대를 표시하고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을 전달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양측 간에 다시 한 번 우호관계와 러시아 국민과 한국 국민들의 우정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호드카 시립 병원 알피야 세메뉵 병원장은 전라북도 도청과 주민들의 지원에 감사했다. 또한 한국이 뛰어난 의료체계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 감염증과의 방역에서 인상 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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