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K통일공감세미나2 개최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풀뿌리통일단체 AOK(Action One Korea)가 주최하는 통일공감세미나 2탄이 서울 문화공간온에서 8일 뜨거운 열기(熱氣)속에 펼쳐졌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통일공감세미나 1탄을 열었던 AOK는 이날 ‘120년 코리안디아스포라 수난에서 평화통일로’를 타이틀로 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엔 최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성곤 이사장이 참석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해외동포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달려왔다.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진호 김은희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형록고문의 인사말에 이어 1부부터 3부까지 강연과 발제 사례 제안 등 다양한 순서로펼쳐졌다.
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는 ‘해외통일조직과 국내운동의 향후 과제’ 강연에서 해외동포조직과 통일운동 연대단체간의 활동상을 조명하고 앞으로의 운동 방향을 소개했다. 이기묘 AOK 상임대표는 ‘코리안디아스포라의 의의와 평화통일’ 제하의 발제에서 코리안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살펴보고 해외동포와 함께 하는 통일방안으로 평화통일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해외동포와 국내외 통일활동’ 주제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프랑스에서 온 김정희씨는 2014년부터 북녘땅에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지금까지 5차례 방북한 내용을 소개하고 해외동포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연대하고 실천하는 우리의 민족상(民族像)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창현 뉴스로 대표는 남과 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재외동포들이야말로 한머리땅(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큰 자산이라면서 시민권 획득을 망설이는 동포들에게 복수국적의 문호를 과감하게 넓힌다면 한인사회의 파워는 물론, 대한민국의 외교적 힘이 배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들을 연결하는 한민족 통일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정연진 AOK 창설자겸 상임대표는 ‘미국내 평화통일운동과 재미동포의 역할’을 통해 통일에 대한 지구촌의 공감과 지지 확산, 방북 통일활동 전개, 전쟁국가 미국의 실체에 대한 인식, 반전평화단체 활동, AOK미국의 OK원코리아 캠페인, 한국전쟁종전결의안 촉구 등 역동적인 활동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대표는 항구적 코리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코리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활동, 남북의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또한 보스턴의 이금주 교사가 종전촉구하원결의안을 축으로 한 코리아평화운동을, LA의 통일운동가 오인동 박사는 1992년부터 2008년까지 방북하여 의료지원활동을 벌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평화통일세계네트워크’ 구성과 동참을 다짐하며 박수와 환성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평화를 염원하는 시 낭송(朗誦)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홍근진 AOK공동대표가 ‘한많은 대동강’을 노래하고 심재영 수사는 자작시 ‘평화의 봄’ 낭송으로 가슴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최종대 선생은 ‘고향으로 띄우는 편지’ 낭송을 한 후 시민가수 안내규씨의 통기타 반주에 맞춰 ‘타향살이’를 애절하게 노래해 청중들의 심금(心琴)을 울렸다.
또 김자현 시인은 AOK에서 올해 제작해 큰 반향을 일으킨 비언어무용극 ‘행당동 115번지’를 관람하고 느낌 감동을 시로 만든 ‘행당동 115번지’를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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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행당동115번지’..분단역사 춤으로 승화 (2020.7.28.)
‘비언어무용극’공연 감동화제
AOK한국, 서울시 평화통일 공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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