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북한의 국경이 폐쇄된 관계로 한국행 탈북자의 수가 급격히 감소(減少)했다고 러시아 RBC 통신이 20일 전했다.
RBC 통신은 연합뉴스의 통일부 발표를 인용, 2019년 한국행 탈북자의 수가 1047명이었던데 반해 2020년 탈북자의 수는 그보다 훨씬 적은 229명이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통 탈북자들은 (예를 들어 취업으로) 태국,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국가들이나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향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북한의 국경이 폐쇄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탈북자들의 다수는 지금까지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길을 택했는데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하여 확산된 것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2020년 7월 북한은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감염 의심자가 불법으로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월경(越境)했다고 보도했다. 그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었다.
2020년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내에는 한 명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면서 이것이 노동당 당 중앙 지도부의 선견지명과 북한 주민 전체의 높은 단결의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중앙일보는 북한 내 최초 확진자가 2월에 이미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앙일보 소식통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그 얼마 전 중국에서 도착한 평양주민에게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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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월북 탈북자 용서?’ (20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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