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풍물패 김기정씨등 한인들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애틀랜타 소녀상 앞에서 램지어 하버드교수의 ‘위안부 망언(妄言)’을 규탄하는 풍물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블랙번공원에 위치한 소녀상 앞에서 노스캐롤라이나(NC) 풍물패가 주도하는 102회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샬럿 등 노스캐롤라이나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풍물패는 ‘미주한인 문화 체육 나눔(스카카스: Sharing Korean American Culture And Sports)’ 소속 회원들이다.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까지 왕복 7시간 거리를 여행한 이들은 “3.1운동의 정신을 기념함과 동시에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와 일본정부 및 전범기업들을 규탄(糾彈)하고자 모였다”고 밝혔다.
3.1절 기념식은 개회사, 헌화, 순국선열 묵념, 독립군가 제창, 발언, 구호제창, 결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램지어는 역사 왜곡을 반성하라”,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우리는 앞으로 역사가 바로잡히고 일본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사과가 있을 때까지 잊지 않고 요구할 것”을 결의했다.
3.1 기념식에 이어 풍물패는 <범내려온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치의 춤과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20여명의 참석자와 이웃들만 보기엔 아까운 공연이었다.
비영리단체 스카카스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 대해 김기정씨는 "코로나 상황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한국 문화 분위기로 흥을 돋구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며, "SKACAS는 방송, 풍물, 축구, 태권도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애틀란타 한인들이 ‘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 규탄대회’가 열었다. 이 대회에는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의 어머니 헤더 펜톤씨도 참석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설립위원이기도 한 펜톤씨는 “전쟁으로 인해 피해 받고 희생 당한 여성들을 대표해 나왔다”며, “우리는 앞으로 후세들에게 램지어의 논문 같은 잘못된 역사를 전해서는 안되게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애틀랜타 소녀상, SC 그린빌 3.1절 기념식 (2019.3.5.)
소녀상앞 플래시몹, 그린빌 문화회관 감동행사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