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뜨거운 함성
수백만 명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 트럼프의 권력 장악 시도를 거부하며, 이 싸움에서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서로에게 상기(想起) 시키고 있다. 파란 주(민주당 성향)의 붐비는 도심 거리에서부터 빨간 주(공화당 성향)의 작은 마을 인도까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로의 등을 지켜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행진하고, 구호를 외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것은 ‘노 킹스(No Kings)’ 집회의 세 번째 물결이며, 그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그들은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하고, 연방 차원의 이민 단속을 확대하며, 생활비를 끌어올리고, 행정 권한을 이용해 연방 시스템의 일부를 해체한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또한 주지사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주 방위군을 배치했으며, 그 행정부 하에서 연방 요원들이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되는 대통령에 항의하고 있다.

<이하 사진 미주한인평화재단 제공>
주최 측은 이를 분명히 말했다. 트럼프는 폭군(暴君)처럼 우리 위에 군림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미국이며, 권력은 국민에게 있지, 왕이 되려는 자들이나 그들과 결탁한 억만장자들에게 있지 않다. MAGA 지지자들은 이것이 아무 의미 없다고 치부할 것이다. 댓글에서 이를 축소하려는 사람들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이렇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분노(忿怒)하면서도 고립감을 느끼던 사람들이, 이 시위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있다.

거리에는 인형 화형식이 등장하고, 책임을 묻는 구호가 울려 퍼지며, 수백만 명이 침묵을 거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파리, 런던, 로마, 시드니, 리스본 등지에서 대규모 인파가 연대의 뜻을 밝히며 그를 파시스트라고 부르고 퇴진을 요구했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리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 거리로 나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photo by 서혁교
글 박동규 변호사 | 美 시민참여센터 이사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