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상생과 통일포럼 공동 주최
이억원 금융위원장 기조발제...여야 의원 23명 참석

폴리뉴스(대표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공동대표 주호영·박지원)이 공동주최한 제26차 금융포럼 '한국금융 대전환을 연다_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이 26일 국회에서 성료됐다.
이날 포럼엔 여야 의원 23명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상통포럼 공동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년·서영교·유동수·강준현·김승원·김영배·김현·민병덕·김남근·염태영·이기헌·정진욱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희용 사무총장과 강명구 조직사무부총장, 조은희·김건·김민전·이달희 의원이,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작년은 국가 정상화, 올해는 국가 대전환이라는 방향에 공감하며 그 과정에는 여야와 진영이 따로 없다"며 "대한민국이 바뀌려면 금융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구상을 바탕으로 토론을 통해 공론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금융이 국민에게는 멀게 느껴지는 만큼 산업과 삶의 핏줄로 기능해야 한다"며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금융의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상통포럼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 아젠다 논의를 위해 출범했다"며 "지역·계급·진영을 넘어 여야가 소통(疏通)하는 장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상통포럼 공동대표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은 환영사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다"며 "특히 이란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 아무도 예측 못하지만 저는 합의 없는 종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어떻게 됐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전북 익산을)는 축사에서 "금융은 산업 성장과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지만 그동안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에 집중돼 왔다"며 "이제 금융이 미래 성장 동력과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 금융 3대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고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정은정 금융감독원 국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포용금융 제도 혁신과 생산적 금융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현재 금융이 담보 중심 구조에 머물며 자금이 부동산에 집중된 점을 구조적 문제로 지적하고 부동산에서 첨단·혁신 산업으로, 대출(貸出) 중심에서 투자(投資) 중심으로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조성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도하고 지역 산업까지 자금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금융 생태계 복귀를 목표로 한다. 불법 사금융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대출과 사전 채무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서민금융 이용자가 신용을 회복해 은행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재기·재취업·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포용·신뢰 금융 3대 전환을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 구조를 넘어 한국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정은정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포용금융을 단순 지원이 아닌 '재기 구조'로 전환하고 이를 금융권 경영과 감독 체계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포용금융을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감독 방향도 제시됐다. 은행의 포용금융 전략과 조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해 서민금융과 소상공인 지원이 실제 영업과 경영에 반영되도록 유도(誘導)하겠다는 구상이다. 불법 사금융 차단과 금융 안전망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은 금융이 단순 중개를 넘어 성장 기반을 형성하는 역할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부동산에 집중된 민간신용 구조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자금 배분 체계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금융은 자금이 어디로 흐르느냐에 따라 경제의 성장 경로를 바꾸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자금 흐름 전환과 함께 인센티브 구조와 규제 체계 정비,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현재 금융이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머무르는 '금융적 순환' 구조에 치우쳐 있다고 진단하고 이 같은 구조가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와 괴리가 커지고 시스템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자금이 기업의 생산과 투자,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산업적 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생산적 금융은 자금을 미래 성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고 포용금융은 위기 상황에서도 재기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책 설계뿐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이해와 참여가 병행돼야 금융 대전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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