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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타운도 ICE단속 비상

이민자 권리 위한 팰팍 타운홀 미팅
글쓴이 : 박동규 날짜 : 2026-02-15 (일) 06:18:26

이민자 권리 위한 팰팍 타운홀 미팅

 



팰리세이즈 파크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 시장을 탄생시킨 뉴저지 주의 작은 도시다. 전체 인구는 약 2만명이며 한국계 주민 비율은 약 50% 다. 아시아계가 약 60%, 남미계가 약 24%, 백인이 약 14%, 흑인이 약 1.4% 다. 한인 상점만 약 120개, 한국 식당만도 39곳이 넘는다.

 

평화롭던 우리 동네에 비상이 걸렸다. 약 한 달 전부터 시작된 ICE의 강압적인 단속이 한인 상가 바로 앞에서 벌어진 것이다. 미국내 전체 한인 인구는 약 2백만으로 추정되며 한인 서류 미비자들의 숫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10명 중 1명은 서류 미비자다. 지난 번 팰팍에서의 ICE 단속 때는 거의 남미계가 영장(令狀) 없이 체포/납치되었지만 다음번에는 누구라도 타겟이 될 수 있어서 온 도시가 두려움에 싸여 있다.

 



경제적인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인 상권 특히 식당들은 남미계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거의 운영이 어렵다. 식당, 건설, 청소, 일일용역등 소위 3D 업종 대부분을 남미계가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뢰인들중 이 지역에서 식당을 하시는 분들은 요즘 매출이 50~80%가 줄었다고 울면서 하소연 하신다. 남미계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서 식당 운영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서류미비자 가정의 경우 직장도, 학교도, 쇼핑도, 교회도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뉴저지주는 주지사를 비롯하여 대다수 카운티와 도시가 대체로 민주당 성향이다. 공식적으로 '피난처 주'(Sanctuary State)는 아니지만 트럼프와 ICE는 모든 블루 스테이트들을 그렇게 여기고 있다. 어제는 새로 당선된 미키 쉐릴 주지사가 의미있는 행정명령 12호를 발동했다. 첫째, 학교, 공원, 법원등 주 소유 건물과 부지에서 ICE 활동을 금지한다. 둘째, ICE 활동 관련 사진과 영상들을 보고하는 주지사 관할 포탈 사이트를 24시간 운영한다. 셋째, 뉴저지 주민들에게 '당신의 권리를 알아야합니다'(Know Your Right) 교육을 실시한다 등이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팰팍시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었고 ICE 단속요원을 마주쳤을 때 대응 방법과 권리 알기, 그리고 비상연락망 (Hotline)괴 무료 밥률상담 안내가 있었다. 아울러 팰팍시의 경찰국장이 나와서 팰팍시 경찰은 절대로 이민단속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 이글 아이(Eagle Eye) 프로그램을 통해 ICE가 출몰할 경우 활동을 감시하고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폴 김 팰팍 시장은 주지사 행정명령 12호와 관련하여 주지사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 한인회, 뉴저지 노인회, 앨런박 주하원 의원실, 상공회의소, 네일협회, 민권센터, 미교협, 뉴저지 시국회의, 시민참여센터 등이 참여했다. 오전에 트렌튼 소재 뉴저지 주청사 앞에서 열린 이민자 권익단체들의 ICE 반대 집회 사진도 함께 올린다.

 


 

글 박동규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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