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 접종계획 재검토해야”

코로나백신의무접종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에 제기돼 관심을 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일 현재 ‘코로나 백신 안전성(安全性) 확보를 위한 의료인 연합’ 명의로 고3 학생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단체인 의료인 연합은 최근 면역학전문가인 서울대 이왕재 교수를 학술 고문으로 위촉하고 뜻을 같이 하는 의료인들이 함께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료인 연합’을 정식 출범했으며 첫 번째 사업으로 고3 학생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 청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료인 연합은 “국민에게 코로나 백신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전달하여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청원서를 널리 공유하고 현재 진행되는 청와대 청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청원 가기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839
의료인 연합 공지글 보기 https://mascov.org/forum/view/174977
의료인 연합은 청원서에서 “COVID-19 팬더믹 극복을 목표로 개발된 백신 사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이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 국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법한 절차적 동의를 얻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유전자 기반 COVID-19 백신 투여 후 짧은 시간 내에 COVID-19에 감염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를 접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몇 가지 의문을 제시하여 온 국민이 이성적으로 납득할만한 질병관리청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청원서 주요 내용.
1. COVID-19의 치명률 팬더믹 초기 예측보다 훨씬 낮게 판명
세계 최고의 역학자 존 요하니디스(John Ioannidis)는 COVID-19의 감염 사망률이 전 연령대에서 0.15~0.2% 정도로 팬더믹 초기에 추정한 것보다 훨씬 낮으며, 이조차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와 연관된 수치임을 확인했다. COVID-19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병세가 심각하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질병관리청이 고3 학생을 접종 대상으로 특정하여 얻게 되는 방역 효과와 학생들이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한다.
2. 청소년은 COVID-19으로부터 안전
무증상 감염을 확진자로 분류하는 COVID-19 검사의 특성상 실제 감염자는 현재 알려진 수의 5배에서 20배까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의 모든 회복자와 감염 기간 무증상을 유지한 이들에게서 강력한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이 발견되었고, 이렇게 형성된 면역이 COVID-19 재감염으로부터 이들을 매우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도 다수가 과거 감기를 일으키는 common coronavirus(CCV)에 감염된 후 획득한 항체의 교차 면역에 의해 COVID-19로부터 보호되며 이러한 면역은 건강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특히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은 면역을 획득하여 접종이 불필요한 대상의 선별과정 없이 고3 학생 전체를 접종 대상으로 특정하여 학생과 보호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3. 청소년이 고위험군에 SARS-CoV-2 확산시킬 가능성 희박
청소년과 청년의 COVID-19 예방 접종이 필요한 근거로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한 ‘집단 면역’의 유도가 언급된다. 그러나 천만 명에 가까운 중국인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에서 PCR 검사 결과 SARS-CoV-2 양성 반응을 보인 무증상 감염자는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음을 분명히 확인했다. 따라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집단 면역은 현재 또는 최근 급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인 사람과 고위험군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 COVID-19 백신은 성인용
화이자와 모더나의 COVID-19 백신은 원래 성인용으로 개발되어 면역학적 특성이 성인과 다른 청소년층의 접종에 필요한 적정 용량이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12월 10일 공개된 화이자의 임상 시험 보고서에 따르면 3상 시험 참가 인원 43,548명 중 2차 접종을 마친 만 16~17세 인원은 총 153명(백신 77명, 위약 76명)으로 0.4%에 불과하며 그중 아시아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우리나라 고3 학생의 연령에 해당하는 만 16~17세에 대한 COVID-19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는 거의 전무하다.
5. COVID-19 백신은 청소년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CDC는 16세 이상의 남성 청소년과 청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수일 이내 심근염 및 심낭염이 유발될 확률이 2만 명 중 1명으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5배나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 PEG)과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피해야 하며, 다른 유형의 백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와 다른 질병에 대한 주사 요법에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 COVID-19 백신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6. 화이자의 COVID-19 백신 효과는 과장되었다
화이자는 FDA와 유럽 연합이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수용한 임상 시험을 근거로 백신의 효능을 95%라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의 첫 번째 임상 시험에서 43,548명의 참가자 중 43,448명이 주사를 맞았으며, 그중 21,720명은 실험용 백신(BNT162b2)을 투여했고 21,728명은 위약(생리식염수)을 투여했다. 두 그룹 모두에서 총 170건의 COVID-19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이 중 162건은 위약 그룹에서 발생했고, 8건은 백신 그룹에서 관찰되었다. 이 95%의 효능은 위약에 대한 백신의 상대적인 효능(상대위험감소율 RRR_relative risk reduction)일 뿐 백신의 절대적 효능(절대위험감소율 ARR_absolute risk reduction)을 나타내지 않는다. 실제 백신의 효과는 백신 접종군 21,720명 중 154명만 보았으므로 백신의 절대적 효능을 나타내는 ARR = (154/21,720) X 100 = 0.71%에 불과하다. 이는 한명이 백신의 효과를 보기 위해 141명(필요접종인원 NNTV_Number needed to vaccinate)이 접종해야하며, 전체 실험군을 놓고 볼 때 154명이 백신의 효과를 얻기 위해 21,566명이 백신의 부작용을 감수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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