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이상 백신접종 괜찮을까

“안전성 확인” 킴벌리 장 박사

화이자, 모더나 이어 존슨앤존슨 임상시험

미국에선 12세 이상 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킴벌리 S. G. 장, 의학박사(MD)가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을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가 보내왔다. <편집자 주>

- 내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할까요?

“가정주치의로서 저는 연방식품의약국(FDA)이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지-바이오N텍의 백신을 승인한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같은 주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안전성 검토 패널과 서부 주들의 과학적 안전성 검토 작업 그룹도 이 백신이 심각한 질병, 입원 및 사망으로부터 해당 연령대를 보호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캘리포니아 주내 16~17세 연령대의 30% 이상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성인들에게 이미 안전하게 투여되었습니다. 저의 14세 조카 2명도 최근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정말 안심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이 턴’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 자녀들의 백신 접종 예약을 곧바로 시작하는 반면, 저의 형제 자매처럼 어떤 부모들은 여전히 궁금증이 많다는 것도 저는 이해합니다. 괜찮습니다. 저의 형제 자매들도 질문들을 갖고 있었고 저는 주저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여기 12~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 백신은 12~15세 청소년에게 안전한가요?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은 12~15세 연령대에 안전하며 심각한 질병, 입원, 사망으로부터 매우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FDA가 이 연령 그룹에 대한 화이저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한 것입니다. 서부 주들의 과학 안전 검토 작업 그룹은 CDC가 FDA의 승인을 검토하자마자 즉각적으로 소집된 후 며칠 뒤 권장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부작용이 나타났나요?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성인들이 겪는 것과 같습니다. 팔의 통증, 발열, 피로,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전혀 증상(症狀)이 없으며 또 다른 일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증상을 겪습니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경미한 증상들은 정상이며 신체가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백신이 우리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신은 12~15세 연령 그룹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시험했나요? 화이자 백신과 청소년에 관한 연구 결과를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화이자의 3차 임상 시험에는 미국에서 12~15세의 청소년 2,260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백신을 접종 받은 어린이 중에는 전무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위약 그룹에서는 18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임상 시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pfizer.com/news/press-release/press-release-detail/pfizer-biontech-announce-positive-topline-results-pivotal

- 청소년의 감염 사례가 낮고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왜 굳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요?

“더 많은 16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들이 예방 접종을 받게 되면서 우리의 초점은 취약계층(脆弱階層)에 머물러 있는 젊은층 인구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미 소아과 학회는 2021년 5월 미국에서 청소년이 코로나-19 발병 사례의 22%를 차지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청소년 발병 사례는 불과 3% 정도였습니다. 이제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 받았기 때문에 12~15세 연령을 시작으로 젊은층의 새로운 감염 사례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예방 접종을 받을수록 코로나-19 확산을 더 많이 막을 수 있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의 수가 줄어듭니다. 12~15세 연령대가 백신을 접종 받으면서 가족들은 휴가를 떠나고,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운동을 하고, 외박을 하는 등 더 많은 외부 활동을 펼치면서 더욱 안전할 수 있고 우리가 평소 즐기던 것들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 청소년 자녀가 백신을 접종 받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나요?

“가능성이 훨씬 적습니다. 백신이 바이러스로부터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면역력을 갖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과학자들이 이를 연구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 받은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포함한 안전 예방 조치를 지속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험성 증가로 백신을 접종 받으면 안되는 청소년이 있나요?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면 의료 서비스 제공자, 지역사회 의료원, 공중 보건 사무소 등에 문의하세요.”

- 16세 이상이 접종 받을 수 있는 바로 그 백신인가요?

“그렇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6~17세 청소년의 30% 이상을 포함해 수백만명의 캘리포니아주 성인들에게 이미 안전하게 투여되었습니다. 임상 시험은 발열, 피로, 두통 등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 증상을 보인 청소년과 젊은층에게 안전하며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했습니다. 이것은 16세 이상에 이미 투여되었던 것과 동일한 백신이며 유아를 제외한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투여되는 독감 백신과 매우 유사합니다.”

- 이 백신은 왜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나요? 그보다 어린 아동들에게는 언제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될까요?

“백신 시험과 승인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있고 취약한 집단에서 시작되어 젊은 연령층으로 점차 확대됩니다. 청소년은 성인에 가장 가깝고 어린 아이들보다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중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그 다음 우선 순위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안전성과 신속성에 대한 필요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백신 개발 과정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 결과에 따라 다음 연령 그룹에 대한 승인이 올해 말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존슨 & 존슨은 현재 12~17세 연령 그룹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 자녀들이 대면 수업을 받으러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요?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로 요구되지는 않지만 주정부의 공중 보건 목표는 신학기 개학에 앞서서 다가오는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210만명에 달하는 12~15세 대상 접종을 최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 안팎에서 코로나19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 mRNA 백신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이 백신이 자녀들의 유전자를 바꾸나요?

“이 mRNA 또는 ‘메신저 RNA’ 백신은 우리 세포들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이 mRNA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성된 후 세포에서 빠르게 분해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유전자를 바꾸지 않으며 그 어떠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백신을 만드는 기술은 지난 20여년에 걸쳐 개발되었습니다. 메신저 RNA는 독감, 지카, 광견병 및 새로운 암 치료를 위해 10년에 걸쳐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백신 타입은 우리가 공중 보건의 위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하도록 돕기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가 제조하는 것입니다.”

- 백신에 대한 더 많은 것은 어디에서 알아볼 수 있나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VaccinateALL58.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언제 어디에서 자녀들의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나요?

“부모와 보호자는 마이턴(MyTurn.ca.gov) 웹사이트나 캘리포니아 코로나-19 핫라인 1-833-422-4255로 전화해서 백신 접종 가능성을 확인하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가정주치의, 지역사회 보건소, 또는 공중보건 사무소에도 전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의학박사이자 공중보건석사인 킴벌리 S. G. 장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아시안 헬스 서비스(AHS)’에서 근무하는 가정주치의다. 장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커먼웰스 펀드 소수계 의료 정책 펠로십을 수료하면서 인신매매 문제 해결에 있어 연방 자격을 갖춘 보건 센터의 역할을 조사했다. 장 박사는 AHS의 프랭크 키앙 메디컬 센터의 초대 임상 디렉터였으며 상업적으로 성적 착취를 당한 어린이들을 돌봤다. 또한 2018년에는 전미 지역사회 보건센터 이사회의 하원 부의장을 역임했고 미국 공중 보건 협회의 여성 권리 위원회에도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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