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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오픈루프 결제’ 도입

지하철 발매기 해외카드 교통카드 구입 충전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5-10-18 (토) 23:30:18

지하철 발매기 해외카드 교통카드 구입 충전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解消)를 위해 EMV규격의 ‘오픈루프 기반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교통카드 구매나 충전 없이, 해외 신용카드 한 장으로 서울의 버스·지하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1,636만명, 올해는 2,0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구입·충전해야 하며,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불가능해 불편을 호소해왔다.

 

서울시는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려면 교통 접근성부터 국제표준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오픈루프 결제방식 도입을 위해 2023년부터 교통운송기관, 해외카드사, 정부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규격(PayOn)을 사용하는 전국의 단말기를 EMV 인증을 받은 단말기로 교체시, 수도권기준 최소 500억 이상의 예산 소요가 예상되며, EMV 규격 및 환승할인 적용을 위한 새로운 정산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지하철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키오스크)를 통해 해외 신용카드로도 교통카드 구매·충전이 가능하도록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지난 9월 6일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주요 역사 25개를 중심으로 신형 키오스크 이용이 가능하며, 현재 국내 신용카드로 1회권,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위해 티머니 애플페이에서 해외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연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은 별도의 환전 없이 카드 한장으로 교통카드를 충전‧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갤럭시)에서는 티머니의 코리아투어카드 앱에서 해외카드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교통결제시스템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EMV규격의 ‘오픈루프 결제 시스템’ 으로 단계적 전환할 계획이다.

 

오픈루프 결제 시스템은 기존 폐쇄형(클로즈드 루프) 교통카드 체계와 달리, 글로벌 결제망(EMV 컨택리스)을 기반으로 하므로 다수의 기관 협의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여러 해외 신용카드 매입사 및 브랜드사(비자‧마스터 등)와 협의를 통해 운송사업자 부담(負擔)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참여 중인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및 산하 19개 운송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각 기관의 단말기 교체주기, 정산시스템 구조, 네트워크 연동 방식 등을 고려한 공동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인 만큼, 교통결제 환경 또한 국제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단계적 오픈루프 전환을 통해 외국인 교통편의를 높이고, 스마트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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