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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주로 미국정치와 평화연구 북한사회와 통일문제 등을 강의해왔고 1999년부터 <남이랑 북이랑 더불어 살기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해왔다. 2014년 현재 원광대 사회대학장 및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쓰거나 번역한 책으로는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요한 갈퉁 지음) <두눈으로 보는 북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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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대통령..싸드와 원불교

최순실 빽이 있냐구요?
글쓴이 : 이재봉 날짜 : 2016-11-11 (금) 09:45:42

트럼프당선에 안도합니다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대부분의 한국 언론은 마치 난리가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군요.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한 방송사는 ‘충격적인 결과’로 표현하고요. 그러나 저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잘 된 일이라 생각하며 예상 밖의 결과에 안도하게 됩니다. 지난 10월 12일 <프레시안>에 ‘미국 대선과 한국 대선’을 주제로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가 집권하면 갑작스런 (신)고립주의 대외정책에 따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겠지만 세계적으로 미국에 의한 전쟁은 줄어들 것이다”고 주장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싸드 무용론을 주장한 적도 있어 미국의 싸드 배치 압력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 같고요.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에 관한 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익산/전북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좋은정치 시민넷>이 주관하는 제 강연회에 참석해 함께 토론해보시지 않겠어요?

 

* 일시: 11월 21일 (월) 19:00-21:00

* 장소: 익산시 부송동 커피여행 (삼성동 주민센터옆, 063-835-2016)

 

한편, 트럼프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에 관해 알아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책 한 권 추천합니다. 한인동포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과 <시사저널> 및 <민중의 소리> 국제문제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김원식이 공동으로 펴낸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 (라온북, 2016). 두 사람의 대담과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트럼프 관련 기사를 모아 지난달 급히 펴낸 책이라 잘못되거나 어색한 부분이 더러 있습니다만 트럼프를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싸드에 맞서는 원불교 성직자

 

한국에선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쫓겨날 상황에 놓여있고, 미국에선 싸드가 필요없다고 주장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싸드 배치 반대에 힘이 더 실리게 되었지만 경계를 늦추면 안 되겠지요. 여전히 죽음을 무릅쓰고 싸드 배치를 반대하는 원불교 성직자들을 바라보며 이번 주 <원불교신문> (2016.11.11)에 다음과 같이 글 한 편 실었습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대통령 하야나 탄핵 운동이 거세진다. 불행 중 다행히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싸드 배치 밀어붙이기가 어렵게 됐다. 물론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이 많이 남아있고, 미국이 무너지는 한국정부를 통해 무슨 압력을 넣을지 모르기에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특히 미국의 외교 및 군부 인사들이 싸드 배치 계획에 변화가 없다거나 배치를 앞당기겠다는 공언까지 하지 않는가.....

 

싸드 반대 운동이 대통령 하야 운동에 가려져 있지만 그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원불교 교무들의 시위가 인상적이다. 죽을지라도 남을 한이 없다는 ‘사무여한 (死無餘恨)’의 각오가 목숨을 내걸고 반대한다는 ‘결사반대 (決死反對)’보다 묵직하게 다가온다. 마침 원불교가 창립된 지 100주년을 맞이한 터다. 이 기회에 원불교 지도자 정산종사에 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사무여한의 각오로 싸드를 반대하는 교인들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전문 읽기: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645

 

“최순실 백 있는 건 아닙니까?”

 

북녘 수재 돕기 운동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로 10월 5일 ‘우리민족 서로돕기’에 1,000만원을 보냈고, 2차로 10월 10일 ‘재미동포 아줌마’ 신은미 선생에게 1만달러 (약 1,150만원)를 보냈으며, 3차로 10월 28일 평양과학기술대학 책임자에게 200만원을 보냈습니다. 제가 10월 말 연길을 방문해 두만강 건너 북녘 수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지원물자를 전달하려 했지만, 좀 바쁘기도 하고 액수도 많지 않아 성금만 건넸습니다. 그런데 성금을 받은 평양과기대 책임자가 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이 교수님, 모금 능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혹시 최순실 백 있는 건 아닙니까?”

 

저는 최순실 빽과는 비교도 안 될 ‘아름다운 사람들’의 빽이 무한정 있습니다. 지난 10월 17일 2차 보고 이후 오늘까지 북녘 수재 지원 성금을 보내주신 아름다운 사람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정대화 100,000 / 이상민 50,000 / 윤두병 100,000 / 김영회 100,000 / 권도갑 100,000 / 고은광순 30,000 / 김병길 50,000 / 이존안 50,000 / 김수인 200,000 // 합계 780,000원.

 

* 성금 보내주실 곳: 전북은행 102101-1778059 (이재봉/남이랑북이랑)

 

아름다운 사람들의 빽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제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집회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에게 4시부터 6시까지 동아일보사 옆 <통일경제포럼> 천막에서 김밥을 쏘겠다고 하자 비용을 분담하겠다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제 앞집에 사는 아줌마부터 성남에 산다는 할아버지까지. 저를 찾아올 사람들이 적어도 수백명은 될 것 같은데,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김밥을 제공하기 위해 100만원 어치를 주문해놨습니다. 김밥이 부족하진 않을 테니 얼마든지 오시기 바랍니다. 이와 아울러 통일경제포럼 동지들이 2시부터 ‘자유발언대’를 마련할 계획이니 울분(鬱憤)도 맘껏 토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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