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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의 Along the Road
중앙대 미대 회화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미국 이주후 프랫 대학원을 졸업하고 머시 칼리지 교수로 후학도 양성했다. 한국에서 문명의 심볼을 빌딩으로 이미지화한 ‘허상’시리즈를 추구했다면 미국에선 독특한 이미지 분할작업을 캔버스에 구현하며 ‘길의 작가’가 되었고 뉴욕주 슈네멍크의 ‘Sarang Mountain’ 정착을 계기로 그동안 해오던 '사랑의 길'을 주제로 한 작품이 자연속에서 더욱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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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과 허상

글쓴이 : 조성모 날짜 : 2020-09-12 (토) 07:10:23

인간과 인간의 믿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날

 

 



Screenshot_20200911-114907_Gallery.jpg

2001년작(개인소장 - Along the Road)

 

 

 

 

2001911일 너무나 화창한 그날 지구 역사상 전세계에 중계되며 참담한 비극의 장면이 펼쳐졌다. 누구는 눈을 가리고, 누구는 입을 가리며, 건물 안에 있을 희생자들의 아비규환(阿鼻叫喚)을 인간이라면 충분히 상상되고도 남을 형언 할 수 없는 장면이 상상되어 발을 동동구르며 두손모아 기도와 안타까움이 눈물을 만들고 만 그날, 탈레반과 반미국가는 불타는 월드트레이드센터를 보고 박수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인간의 선악을 필터없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장면도 보여줬다.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 와이프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난 대학원을 다니며 학비를 위해 일본 콜택시를 지인 소개로 3~4년 했다. 9PM to 9AM 12시간 디스페춰로 일할때 아침 예약 콜을 점검하는데 한 Driver가 무전기로 World Trade Center 가 불타고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에 TV를 보고 상황을 알았고..집에 도착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멀리 비극이 일어난 현장의 연기를 목도(目睹) 할 수 있었다.

 

어떤것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허망하고 헛된 것을 허상(虛像)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그 허상 시리즈가 9.11로 귀결되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허상 시리즈의 여러 장치가 나도 모르게 9.11의 비극을 예고하고 있었다. 후에 제 화력(畵歷)에서 남을 전설과 같은 실제 이야기 하나...2001년 맨하탄 첼시에서 개인전(Sep.4~22, 2001) DP(디스플레이)를 끝내놓고 9.11 테러가 발생했다. 전시기간 동안 맨하탄에 접근도 못하고 한참 후에야 작품을 철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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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9.11 테러후 바로 가진 개인전 Postcard. 디스플레이를 끝내놓고 9.11이 발생했다

 

 

 

그때 전시작품 중 4점에 이미지 구도와 발란스를 고려, -Along the Road 주제 밑에 늘 부제로 '도시와 문명'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대화'의 주제에 몰두 하고 있을 당시 - 문명의 최첨단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를 아득한 거리의 하늘에 비행기가 선을 그으며 비행하는 모습을 그려 넣었는데...4대의 비행기가 테러의 도구로 쓰여진 걸 알고 우연치곤 너무나 정확해 그 놀람은 내 화력중에 우연히 어떤 것을 예시된 비극을 표현한 면에서 잊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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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에 의해 지어진 빌딩이 인간의 또 다른 탐욕과 증오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이다. 허상이 되어버렸다. 인간이 쫒아온 욕망(欲望)과 탐욕(貪慾)은 무엇인가. 욕망은 잘못을 되돌아볼수 있지만 탐욕은 잘못을 합리화 한다. 예술가는 그런 것들을 형상화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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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작(작가소장 - Along the Road)

 

 

* 그 당시 발표한 작품중 비행기를 표현한 4작품중 3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한 작품은 사진 자료없이 한국에서 계신 분이 소장중이다- 그때 작가 나이만큼 그려진 소나무와 함께 살고 있던 아파트 모퉁이를 그린 그림만 작가 소장으로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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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작(개인소장 -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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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바위가 공중부양하고 그위에 나무가 자라는 등 영화 '아바타'를 예견한듯한 '허상시리즈'


 

 

초기 허상 시리즈의 작품 중에는 아바타 영화가 힌트를 얻을 만한 요소도 그려져 있었고, 도로위의 시그널은(1989년부터 등장 - 이것은 현재까지도 문명의 상징으로 낙관과 같이 늘 같이 한다) GPS의 화살표시가 될줄 내가 알았을까? 참 우연이라 하기엔 여러것들이 나의 작품에 등장했다. LOVE 작품에도 사연이...그리고 연필 작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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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표지판 이미지들이 있는 1990년대 작품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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