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꽃입니다.
열매의 맛은 없는데
몸에는 블루베리보다
더 좋다고 하더군요.
익으면 저보다 먼저
새들의 밥이 됩니다.
복숭아 같은 과일은
벌레밥이 되고요.
온전히 맛볼 수 있는 것은
보리수뿐입니다.
꽃날 되세요.

비에 젖어 늘어진
연초록 연한 가지가
도열해 손님을 맞듯
허리를 굽힙니다.
궂은 날이지만
마음 보송한 날 되세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지만
반대로 벌레는
일찍 일어나면 먼저
잡아먹히기 쉽습니다.
채소 모종 일찍 했더니
오이는 얼어죽고
고추도 냉해를 입었네요.
새처럼 부지런 떨다가
모종 새로 해야할 상황.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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